220 07.7.5 설악산(한계령-귀때기청-대승령-대승폭포-장수대)12.6km. 6:30분.구름20도.
44번국도의 한계령(10:20)-삼거리(귀때기청봉과 중청봉 11:20-30)-귀때기청봉(12:10-20)-중식(12:50-13:20)-대승령(15:30)-대승폭포(16:15-20)-세수,발,옷갈아입음(16:30-45)-장수대 휴계소(16:50-18:10)-귀경출발(18:20)-차차휴계소(19:35-저녁식사20:15)-합정동(21:50)
05.10.20 단독으로 한계령에서 끝청과 중청 대청을 거쳐 오색으로 약14.5km를(10:30-15:10) 네시간 40여분에 완주한것을 생각하며 이번에도 인터넷에서 산행지도를 참고해보니 그보다는 조금 짧을것으로 생각하였으나 등산로가 대청봉쪽보다 더욱 심한 너덜길임을참고하고 여러사람이 함께할것을 생각하여 약 다섯시간 반정도면 될것으로 예측하고...
요즘 장마철임으로 거의 매일 비가옴으로 목요산행은 비 맞지않기를 기대를하며...
일기 예보상으로는 개인다 하였으나 비가 자주옴으로 우려를 하여 비올것을 대비하여 만반의 준비로 비옷과 스페치 우산등준비를 단단히 하여 잔득흐린 날임에도 아침일직 등산가방을 메고 나가는 것을 옆집사람이 보고 엘리베이터를 같이타고 내려가며 궂은날에도 산엘가느냐며 의아하게 생각하고...
어느산에 가느냐하여 설악산을 한계령에서 오른다하니 작년에 폭우로 아직 복구도 되지않아 곳곳이 패어있어 등산로도 끊긴데가 많다는데... 하며 우려의 걱정어린 눈길을 보내어 설악산은 국립공원이서 작년에 피해는 많이 입었으나 어느정도는 복구가 되었으며 등산하는 사람이 많음으로 등산로는 작은 이름없는 산보다 잘 돼있어 더편리하고 여러번 다녀온 산임으로 크고깊은 산이나 낮설지않으며 오히려 작은 이름없는 산보다 더 익숙하여 등산하기에 편안한산이라 한즉...그래도 조심해 다녀오라 하기에 언제같이 등산을 하자며 헤어져 차를타고 합정동을 향했다.
합정동에서 산악회 버스 두대가 만차(滿車)되어 예정된 시간에 출발하여 십여분 진행중 회장이 휴대전화가 울려 받아보니 늘 다니는 사람이 차가떠나는 것을보고 전화 연락을 하고 택시로 따라오며산악회 버스가 서있기에 택시에서 내렸으나 다른 산악회 버스 임으로타지못하였다 한다며 버스 운행시간이 좀길고 산행시간도 길기에 늦지 않기위해 정시에(실제는2분늦게)출발 하였음에도 참석치 못한 사람은 일직 준비를 하고나와 동행을 못하여 산행을 함께 못하니 얼마나 서운할가를 생각하고...
한강북로를 이용하여 창밖의 한강변을 관망하며 여전히 잔득 찌푸린 날씨임으로 무섭게 폭우는 쏟아지지 않기를 바라면서 시내를 지나 6번국도를 이용하고 양평을 지나 44번을 이용하여 용문을 지나고 국도변의 클린턴 휴계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후...
한계령 입구 부터는 차도많지 않았으나 노선버스와 공사 차량이 간혹다니고 승용차는 많이 다니지않아 생각해보니 미시령 터널이 몇개월전에 뚫려 속초로 가는 차량은 그길을 이용함으로 한계령으로 가는 44번 국도는 한가하였으나 역시 공사 구간이 많아 지체되는 곳이 많았음으로 계획했던 시간보다 조금늦은 시간에 도착하여...
등산시간이 빠듯할것을 예측하고 완주할 A조는 여유있는 시간이 없을것을 '김신원'대장이 철저히 계획을 다시 주지시키고 B조는 귀때기청봉까지 갔다 대승령까지 탈출로가 없음으로 시간이 여의치않을 경우 한계령으로 되돌아오는 것을 원칙으로 하여야하며 C조도 장수대에서 시간을 확인해보며 적당히 오르다 내려올것을 상세히 설명을 들은후 한계령에서 60-70여명이 처음부터 세멘 콩크리트 가파른 계단을 숨가쁘게오르는 것을본후 디카를 작동 동영상과 사진을담은후...
처음에는 후미에서 오르기 시작하였으나 계단 끝지점의 휴식공간에서 뒤처지는 20여명을 지나 30여분 후에는 중간쯤에 끼게되었고...
첫봉우리에서 좌측으로 내려갈 지점쯤에서는 선두 그룹과 함께 내려가고 조금올라 한시간여 만에 귀때기청봉과 중청쪽으로 가는 삼거리에서 잠시 쉰후 15명의 A조는 함께 출발하여 너덜 등산로를 조심하였으나 칼날같은 돌과 나무뿌리는물에많이 젖어있는 상태여서 매우 미끄러웠으며 서로가 조심하기를 일깨우며 주의와 격려를 하여 더욱 큰 웅장한 돌무덤 같은 너덜지대의 봉우리 몇개를 막힘없이 오르고 내려가기를 반복하며 주저없이 앞으로 쭉쭉 진행하는 것을보며 역시 새마포 산악회의 A조는대한민국의 어느산악회에 가도 뛰어난 체력과 등산실력을 발휘할수있는 일류의 메니아 들임을 실감하며...
삼거리에서 50여분만에 오늘의 제일높은 봉인 귀때기청봉에 도착하였으나 거리상으로는 절반을 못왔음으로 일부는 중식을 해결하고 가자하였으나 갈길을 어느정도 줄여놓고 먹는것이 마음이 가벼울것 같아 좀더가다 먹기로하고 이곳 귀때기청봉에도 정상석이 없음으로...
행선 방향표를 배경으로 정상주를 부어놓고 찰떡 초코파이를 제물로하여 약소하나마 정성스럽게 모든산의 신령님을 대표하여 새마포산악회의 무사안이와 개인의 안녕과 즐산을 바라고 회원 모두의 가정에도 변함없이 행복을 가져다주기를 10여명이정성을 다해빌고 바랐으며...
골고루 음복을하고... 아침을 일찍 먹어 식사후 여섯 시간이지났음으로 배곺음을 참고 출발하여...
감투봉에 도착하여도시락을 먹으려 하였으나 감투봉까지는 못가고 40여분 지난후 15명이 모여앉아 날씨도 시원하고 바람도 적당히 부는 잡목이 우거진 좋그만 봉우리에서 덕담을 나누며 허기진 배를 채우고 행복한 시간을 30여분 지낸후 감투봉을 향해 출발하였으나 나중에 확인해보니 큰감투봉과 작은 감투봉 모두 등산로와는 좋금 비켜있는것을 확인하고 점심먹은후 두시간여만에 대승령에 도착하여 하산로에 들어서며...
지금부터는 오르는 곳이 없음으로 힘도 덜들고 시간도 넉넉할 것으로 짐작하여 건너편(한계령의 남쪽) 봉우리의뛰어난 산경을 만끽하며40여분만에 우측의 바위에 부딪는 대승폭포의 직벽의 북쪽에서 남쪽으로떨어지는 시원한 물소리를 듣고, 보며도착하여 물은 풍부하지 않으나 평소에 말라있었던 폭포가이번에는 물이 보기좋게 흐르는긴(40-50여m) 시원하고 주변에는 바위산과 곳게 뻗은 금강송이 있어 더욱 청정해보이고 금상첨화의 경관인폭포를 배경으로 동영상과 사진을 몇컷담고 몸속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맑고 깨끗하며 청정한 공기를 많이 들이마셔 내공을 쌓으려는냥 숨을 크게들이 마시고 밖으로 뱉는숨쉬기를하며 내려와오래 되지않은, 목재로 건축한 조망이 뛰어난곳의, 전망대에서 다시 A조의 선두들과 폭포를 배경으로 단체사진과 동영상을 담아가지고 내려오며...
오늘의 하일라이트인 장승폭포야 말로 설악산에서 제일의 경관임으로 빼어놓을수 없는 진풍경임을 부인할수 없을것으로 생각하며 날씨도 우려했던것은 기우(耆愚)였고 차츰맑게 개여서 힘든구간인 오르는 것을 다오른 산행을 절반정도 했을때 부터는 구름이 바람에 밀리어 가고 햇볓까지 맑게 비치었으며 상쾌한 바람까지 시원하게 불어주어특히 A조의 산행에는안성맞춤이었다.
20여일 전에 보고온 금강산의 관음폭포는 가물어서인지? 전혀 물기좋차 없었고 높이도 설악산의 대승폭포보다 짧았기에 더욱 대승폭포는 뛰어나게 월등히 좋았고 웅장해 보였으며폭포를 직접본(통리의 미인폭포,지리산의 불일폭포등) 것으로는최고임으로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장수대 휴계소에서 휴식을 하며도로를 공사중이어서 주차공간이 없어 후미가 완전히 하산한것을 확인하여 한계령에 대기중인 산악회 버스를 내려오라 연락하여 오도록 한시간 반을 기다리는 동안 국립공원 관리공단 장수대 휴계소에 근무하는 여직원의 권유로 시인 마을의 시집을 읽으며 마음에 와 닿는 것이 있어 적어본다.
이재무님의 詩
~ 물속의 돌~
둥글둥글한 돌 하나 꺼내본다.
물속에서는 단색이더니 햇빛에 비추어보니
여러 빛 온몽에 두르고 있다.
이리 보고 저리 보아도
둥글납작한 것이 두루두루 원만한 인상이다.
젊은날 나는 이웃의 선의,
반짝이는 것들을 믿지 않았으며
모난 相에 정이 더 가서 애착을 부리곤 했다.
처음부터 등근 像이 어디 흔턴가
각진 성정 다스려오는 동안
그가 울었을 어둠 속 눈물 헤아려본다.
돌 안에는 우리가 모르는 물의 깊이가 새겨져 있을 것이다.
얼마나 많은물이 그를 다녀갔을 것인가
단단한 돌은 물이 만든 것이다.
돌을 만나 물이 소리를 내고
물을 만나 물이 소리를 내고
물을 만나 돌은 제 설움을 크게 울었을 것이다.
단호하나 구족한 돌 물속에 도로 내려놓으며
신발 끈을 고쳐 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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