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회 새 07.7.19 홍천 내면 맹현봉(1214)9km.비21도.5:25분
생둔1교(10:40)-운리동(11:25)-맹현봉(13:50-중식14:15)-계수동(15:00)-446번 지방도 미산리 녹색관광 센타 (황토 찜질방16:05-옷갈아입음16:15-기다림16:20)-귀경(16:25)-홍천휴계소(17:50)-강변역(19:12)-합정동(19:55)
지난 일요일의 백두대간 종주에서 향로봉을 오르면서 이른아침 시간임에도 비를맞으며 어설프게 시작은 하였으나 차차구름이 걷히고 날이개어 이번에도 그리 큰비는 안오겠지?...
하는 안이한 생각에, 비로젖으나 땀으로 젖으나 같을것 같아 우의도 준비치않고 우산만 넣어가지고 백두대간과는 달리 가볍게 생각하며 비오는날에 등산가방을 메고 나서기가 쑥스러운 생각을하며합정동으로 향했다.
우중임에도 등산가방을 메고나온 새마포 산악회원들은 여전히 홀트아동복지 재단앞을 빽빽히 메우고 있었다.
비가오는 날에도 여전한 성원과 관심으로 변함없이 참여하여 산악회차가 꽉차 떠나게 된것을 감사한다는 회장의 인사와 "김신원"등반대장의 산행설명을 들으며 별로 유명한 산은 아니나 강원도의 깊은산임을 짐작하고 계곡으로 올라 능선을타고 원점회귀할 예정이었으나 며칠전부터 비가자주내림으로 계곡은 물이 많이 불어있어 건너기가 어려운곳이 많을것을 예측하여 하산로로 예정하였던 능선으로 올라가 방태산 쪽이되는 미산리로 내려가기로 계획변경에 대한설명을상세히듣고...
버스를 타고가는 동안 빗줄기는 굵어져 창으로 흘러내리는 비의양은 제법많아 마음을 무겁게하였다.
서울시내를 벗어나 6번과44번국도를 이용하여 홍천읍을 지나 철정 검문소에서 우회전으로 구성포리로 향하는 446번 지방도로를 이용 강원도 현리를 지나 인제 상남면을 지나 홍천 내면의 안현교에서 버스를 내려 처음의 계획대로 계곡길로 접어드는것을 보고 의아해하며 아무리봐도 북쪽으로 솟아있는 봉우리를 올라 좌측으로 돌아야 될것같았으나...
요즘은 새마포 산악회에도 레비게이션을 휴대한 산메니아들이 많이있고 산에대하여 치밀하게 검토를하여 철저를 기하는 대장들의 실력을 믿었기에 잠시동안의 의아심을 접고 앞으로 빠르게 진행하는 선두를따라 가기에 바빴다.
들머리를 찾아 몇번의 시행착오(한시간여)를거쳐 들머리를 찾아 계곡으로 희미한 등산로를 따라 오르기는 힘은들지 않았으나 길이 끊긴곳이 많았으며 "맹현봉"의 팔부 능선쯤에서는 더욱 등산로를 놓쳐 가파른(7-80도) 급경사를 네발을 이용하여 겨우오를수 있었으며 그곳에서 선두와 후미는 많은 거리가 생겼고 맹현봉에 도착하여 20여분의 시간차이를 확인할수있었다.
맹현봉을 거의다 오른 지점에서 명예회장이 가끔 나오는 산메니아 인듯한 한사람과 내려오는것을 보고 그쪽에서도 반가와 하였으며 서로 우비를 입어 처음에는 언뜻 우리일행 인줄모르고 비가 줄기차게 내리는 강원도 깊은 산간 오지의높은 정상에서사람을 만나 무척 반가운 생각이 들었으며 자세히 보고 말을 들으니 평소에 띠동갑으로 인격적으로 존경하고 건강에 부러워 해오던 분 이었던 우리 산악회 명예회장임을 알고 더욱 반갑고 팔십이 거의다되는 분이 우리보다 먼저 정상을 다녀온다는 것이 한없이 부럽고 존경 스러웠으며 더군다나 줄기찬 비를 다맞아 으스스한 날에 반바지를 입고있는 모습이 더욱 우뚝선 뛰어난 건강미를 나타내어 평소의 우러러 보는 마음을 몇배 더하였다.
맹현봉 정상에 도착하였으나 정상석이나 삼각점도 없어 맹현봉 정상임을 확인할수 없었으나 헬기장이었던 흔적의 보도블록 몇장만을 볼수있었으나 고도와 레비게이션 으로 알수있었으며 산에오르며 이정표나 방향표도 볼수없었고 띠지좋차 별로없었으나 "가락동 산우회"와, 인천의 "백두산악회"띠지를 몇개 볼때마다 반가웠다.
맹현봉에서 후미를 기다리며 줄기찬 비에도 아랑곳 없이"바람"과 "타잔"회장"님의 디카로 정상기념증명을 하였으며...
빚줄기가 굵어졌고 날씨도 정상에 오르니 추워 그냥 가자는 사람도 많았으나 때가 많이 지났고 제때에 식사를 하지않으면 조갈이나고 피로회복도 잘되지 않을것을 염녀하여 비를 맞으면서도 밥을먹고 가기로 결정하고 줄기찬 빗줄기를 맞으며 잡목숲속에 둘러않자 어설프게 도시락을 순식간에 비우고 식사를 마치지 못한 사람들을 기다려 같이 내려가기로 하여 기다리며 오늘따라 비옷을 가져오지 않은걸 후회하며 다른사람의 우비 여벌을 찾으니 명예회장님이 허리에 두른 우의를 풀어주고 "천년바위"의 여벌이 있노라 꺼내주기에 명예회장님은 반바지여서 보기에도 어설퍼보여 사양하고, 추워 한기가 남으로"천년바위"님의 가방에서 꺼내주는 예비 우의를 염체불구하고 빌려입고 추위를 견뎌 무사히 하산할수 있었으며 돌려주려고 물에 휑구며 보니 철조망을 지나며 몇군데가 찢기는등 흠이있는것을 직접만나 고맙다는 인사도 못하고 인편에 전하기만 하여 염체없는 사람이되고 말았기에, 이난을 빌어 양해를 바라며 기회있을때 "바람"외3명과 "우"양"타잔"김영길"지"김신원"대장 "회장"등 우중의 "맹현봉"16명의 무용담을 안주삼아 좋은추억으로 이야기하며 한잔합시다.
하산하며 시간이많이 소요될것을 예측하고 버스한대는 먼저 갈것을 몇차레 무전 하는것을 보았으나 예정된 시간에 미산리에 내려와 446번 국도에 내려와 건너다 보이는 온천탕과 싸우나가 있는곳에 1호차가 주차돼있는 것을 확인하고 후미를 기다리는 시간에 산악회 버스가 주차돼 있는 밑의 계곡으로 내려가 비와땀 으로 젖은 몸을 대강씻고 젖은옷을 갈아입고 정해진 시간보다 20여분 늦게 귀경 하였으며 산행을 못한 사람들은황토 찜질을하여 장마철의 궂은 날씨에 적당한 시간을 보내었기에 산행한 사람들은 강원도 깊은 오지의 산행으로 보람이 있었으며...
또한 길을 잘못들어 본의 아니게 B조가된 일부는청정한 깊은 산골자기에서 몇가구가 모여 더덕과 오이 옥수수등 많은 농작물을 흔히볼수있는 농사와는 달리 청정하게 잘가꾸어 놓은것을 보았고 또한 공동으로 모여 함께 농사하는 모습을 볼수있어 더욱 보람 있었다는 말을 들어 별천지와 같은 곳에서의 영농과 또한 공동으로 집단 웰빙생활 을 즐기는 것이 인상깊었다는 말을듣고...
지난해에 아는분의 딸과 사위가 서울생활 을 접고 홍천의 내면인지? 내촌면인지? 예사로 듣고 지나 잘기억이 없었으나농사를 지었다며 보내준 자줏빛 찰옥수수와 밤같은 단호박 애호박등을 1Box 받아먹고 마트에서 사먹는것 과는판이하게 옥수수도 맛이좋고 단호박도 고구마 처럼달고 밤처럼 타박거려 품질이 월등히 다름으로 알아보니 해마다 새로운 품질의 씨앗으로 최고의 영농기술을 도입함으로 맞도 제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기에 가을에는청정한 고추와 잡곡으로 먹는 서리태와 흰콩 등을 택배로 보내주어 잘먹고 있음으로 혹 그곳이 아닌가?...하는생각에 기회있으면 가보고 싶은 호기심을 자아냈다.
비는 원없이 등산하는 동안 계속 맞았으며 그래도 산행을 끝내고 생각하니 평범하게 한 때와는 틀리게 오래도록 기억될것이다.
등산로를 찾느라 다소 까다로움이 있었고 계곡을 오를때는 너덜길 이었으나 능선과 정상을 오를때에는 400-500m를 빼고는 육산의 평범한 길 이었으며 하산로의 군데 군데에는 목장지대인지? 낡은 철조망이 몇곳에 처져 있었고 5부능선 쯤에는 벌목을하여 등산로가 평탄치 않은곳이 조금 있었으며 임도가 시작되는 지점에 팬션이 있었고 그곳에서는 446번 국도까지 약2km가량 되었다.
우중에도 새마포 산악회에 몇번 참석치않은 "바람"님과 함께 얼마전에 중국을 경유하여 백두산 서파 종주를 마치고 돌아와 이번에 함께 산행을한 4명,특히 여자분들의 뛰어난 투지와 궂은날에도 미미한 꽃에도 지나치지 않고 관심을 기울여 디카에 담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더욱 여자의 특유한 섬세함에 경의의 박수를 보내며 산행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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