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5.18.8.28영덕창수신리2교-갈미봉333.4-잠수교-화수루-정자476-헬기장-▲운서산519.9-장육사-청산橋.9.6km.3:02.비25℃.
영덕창수신리2橋(11:03)-능선및좌틀(11:20)-갈미봉333.4m(11:32)-潛水橋(11:52)-갈천3橋(11:52)-화수樓(12:00)-476.2m'정자'(12:54)-헬기장(12:54)-헬기장(12:57)-밧줄(13:10)-雲棲山519.9m'▲병곡308'(13:14)-물래바위골계곡(13:37-44)-장육사'헤담원,심정당,정수당,소소당'(13:49-58)-雲棲橋및장육사대웅전(14:01)-주차장(14:04-16:03)-창수지구대(16:23)-의성휴게소(18:05)-충주휴게소(19:15)-한남역(21:00)
영덕 창수면 "운서산519.9m와, 갈미봉333.4m"를 비롯한 운서산에 둘러쌓인 유서깊은 '장육사'를 접해보기위해, 땅속의 찬기와 地面의 더운기가 바뀐다는 '處暑'가 지나 무더위는 덜해졌으나,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린다는 예보에도 아랑곳 하지않는 전국의 오지산만을 고집하며 찾아다니는 산우들은 버스 좌석을 가득 메운채 산행들머리 '신리2교' 에서 안개와 구름이 덮인 산등성을 올려다 보며 시멘트 포장 농로와, 계곡을 따라 잡초가 덮여있는 동물이나 사람의 접근 흔적이 전혀없는 계곡을 따라 오르는 임도로 올라 지그 재그로 능선에 오를 수 있었고, 능선에서 좌측으로 10여분 더올라 잡목과 노송이 무성하게 우거진 선답자의 시그널 한장 걸려있지않은 30여분 소요 '갈미봉 333.4m'에 오를 수 있었다.
갈미봉에서 10여분간 북쪽능선을 따라 진행하고 좌측 계곡으로 내려와 '잠수교'를 건너 차도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였으며, 차도갈림 3거리에서 좌측 절골로 오르려던 계획을 변경, 계곡물이 불어나 건너지 못할 만약의 상황을 우려 우측의 갈천3교를 건너 樓閣이 있었다는 '화수樓'의 보수공사가 시작되는 곳과 장육사 인근 1320년에 '나옹선사' 어머니가 범상치않은 태몽으로 잉태한 나옹(1320-76)이 20세의 젊은 나이에 친구의 죽음을 통해 인생무상함을 깨달아 출가의 길을 떠나며 반송지팡이를 거꾸로 꽂아놓은 것이살아 625년을 살고, 이자리에 다시 반송을 심어 '반송유적지'라 칭하게 된곳을 접해보기위해...
나옹선사의 출생은 어머니가 세금을 내지못해 관아로 끌려가며 로상에서 출산하여 피덩이를 까치가 몰려와 나옹선사를 살렸다는 전설이 있고, 출가한 나옹은 태고 보우와 더불어 한국불교계를 대표하는 종조라 칭해지는 '지공'과 나옹왕사의 제자32명의 중 가장뛰어난 '무학'대사와 함께 한국불교의 3대 화상이라 한다.
절골로 오르는 차도3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 갈천3교를 건너 '화수루'와 나옹선사의 출생과 관계가 있는 듯 '초가까치구멍집'을 관리하던 곳의 임도를 따라 이슬비가 내리는 중에도 말벌의 자기방어를 위해 윙윙거리는 숲속을 헤치며 능선으로 30여분 올라 476.2봉에 4각정자가 있었고, 서·남방향으로 진행 2분여후 잘 관리된 헬기장을 지나 무명봉을 우측으로 우회 안부를 지나 잡목에 허술하게 매진 밧줄을 지나 바위를 올라 무난한 산길을 따라 '운서산519.9m'의 삼각점'병곡 308'의 선명한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운서산에서 좌측의 서·남 방향으로 내려가고 다음봉의 478m봉을 지나 동·남방향 능선으로 내려와 계곡의 급류를 징검다리 삼아 돌을 딛고 스틱에 의지 선두대장이 염려스럽게 지켜봄을 의식 간신히 건널 수 있었고, 장육사에서 계곡물을 끌어쓰는 듯 파란물탱크가 위치한 좁은 계곡 맑은물에 머리를 감고 세수를 하는 등 수건으로 대강 씻어내고 장육사의 부속 교육원인듯, 佛舍로 들어가 합장후 '혜담원,심검당,정수당,소소당'등을 둘러보고, 붉은 황토와 백회와 여러자재를 배합, 독특한 자재로 포장된 화사한 도로를 따라 雲棲橋를 건너 일주문으로 내려가는 길과, 장육사로 오르는 삼거리에서 돌계단으로 오르는 축대위의 고풍스러운 청기와로 지어진 佛舍의 곱게 단청된 모습을 바라보며 고즈넉히 뇌리에 스며들듯 아름다운 모습을 음미함으로 옛선조들의 정신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어 이번 산행은 여느때와 또 다른 많은 의미를 함축한 좋은 추억으로 남을 산행으로 기억될 것이다.
"雲 庵 漢 詩 選 集"에서
秋 塘 釣 船 가을 연못에 낙시 배
秋 山 行 旅 가을 산 기슭의 나그네
秋 塘 群 鷺 가을 연못에 해오라기 떼
秋 山 白 雲 가을 산을 덮은 흰 구름
영덕창수신리2橋에서 농로를 거쳐 우측의 계곡 임도로...
차도에서 30여분 소요 '갈미봉333.4m'의 정상에 올라 청결한 숲에 송구한 마음으로 흔적을 남기고...
갈미봉 정상에서 숨고르기를 하며...
갈미봉을 넘어 潛水橋를 건너며 뒤돌아본 구름에 가린 葛味峯의 모습...
잠수교를 건너 우측으로, 갈천3교를 건너며...
갈천3교를 건너 '화수樓'뒤로 올라 잡초가 우거진 임도를 따라 54분여 올라 476.2봉의 4각정자에서 우측(서·남)으로...
정자에서 3분여 후 잘 관리된 헬기장을 지나며...
무명봉을 우측으로 우회, 안부에서 고스락을 오르는 느슨한 밧줄이 잡목에 매어져 있었고...
정자에서 20여분 소요, 밧줄과 위험하지않은 바위를 올라 '운서산519.9m'의 코팅 정상판이 山客을 반겨주고...
운서산의 '병곡 308'의 선명한 3급 삼각점을 확인...
몸이 어느정도 회복되었는지? 母親喪과 酷暑로 인한 병고도 이겨내고 또다시 회장의 깨끗한 시그널이 힘차게 펄럭이고...
雲棲山에서 서·남 방향 좌측 35분여후 '물레바위골' 계곡을 건너, '장육사'의 佛舍인듯, '헤담원,심검당,정수당,소소당'을 둘러보고...
이슬비를 머금은 화사한 꽃무릇을 소중히 담아...
雲棲橋 건너 일주문을 볼 수 있고...
장육사로 오르는 돌계단과 축대, 佛舍가 어우러진 우아하고 아담한 고풍스러운 모습을...
운서산 장육사 '일주문'의 아름다운 단청 모습을...
일주문밖의 '靑山橋' 앞의 주차장에서 산행을 마치고...
의성휴게소를 경유...
충주 휴게소도 거쳐...
발자취를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