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6.18.11.8 함양휴천용유橋-송대갈림길-솔봉-함양독바위-석문-1210봉-와불산-옛고개-▲709.2봉-벽송사-공영주차장.12.3km.4:24.비10℃.
함양 휴천면 60번지방도로 문정리 용유교앞(10:56)-모전마을 삼거리(11:04)-삼거리'송대,모전,고양터'(11:21)-우"천연와불성지'견불사入口" 표석(11:25)-삼거리'마적동2.1,고양터0.6'(11:30)-시멘트포장끝'좌'(11:34)-송대독립가 2가구'좌'(11:41)-좌'산길'(11:43)-고사리밭'울타리'우(11:46)-능선(12:06)-바위群"쓰러진'경관도및빨치산모형판'(12:16)-松峰916(12:18)-삼거리'정상코스接'(12:28)-咸陽독바위(12:57)-석문'安樂門'(12:58)-1210峰(13:16)-상내봉'臥佛山'1160(13:41)-'국립공원'표지기둥(14:15)-장구목이'옛고개'"함양순환010'이정표,금계3.8,동강8.9"(14:42)-삼각점709.2봉'운정 424'(14:50)-파란물탱크(14:59)-碧松寺(15:02-10)-서정寺'삼거리'(15:12-라면-55)-주차장(16:00)-귀경출발(17:08)-덕유산휴게소(18:25)-한남동(21:05)
요즘 산행하기 가장좋은 계절이어서 오래간만에 홀로 늠름하게 솟은 독바위, 와불을 닮은 와불산 그리고 지리산 빨치산 은신처를 보러 비가 내리는 속에도 즐겁게 산행에 참여했다.
지리산에는 현재 독바위라 이름 불리는 바위가 3개 있다. 동부능선 쑥밭재 북쪽에 있는 바위가 산청(진주)독바위, 삼신봉 부근 지능선 상의 바위는 특별한 이름 없이 독바위, 함양 독바위는 삼정산 능선에서나 혹은 쌍재 부근에서 보면 홀로있는 바위 같지만, 가까이서 보면 다섯개의 바위 군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리고 함양군 휴천면 엄천강에 자락을 뻗힌 산등성이에 기이하게 생긴 바위가 눈길을 끄는 ‘함양독바위(1120m) 또는 '독녀암(獨女岩)'이라 부르기도 한다.
선녀굴은 예쁘고 고우나, 걸맞지 않게 처절한 한국전쟁의 비화를 안고 있는 곳이며, 망실공비 3인부대로 불렸던 정순덕, 이홍이(희), 이은조가 군경의 추격을 피해 1962년까지 숨어 지낸 선녀굴. 이북출신 남파 공비인 이은조(45세)가 사살된 현장이 선녀굴이며, 이홍이는 이듬해 산청에서 사살당하고, 마지막 빨치산 정순덕은 같은 날 다리에 총상을 입고 생포 당했다.
벽송사는 조선중종 때 1520년 벽송지엄 선사에 의해 창건되었으며, 서산대사와 사명대사가 수행하여 도를 깨달은 유서 깊은 절이었으나 한국전쟁으로 시작된 지리산 빨치산들이 점령해 야전병원으로 이용, 국군에 의해 방화되어 완전히 소실된 것을 1960년 이후 원응대사의 원력에 의해 선원과 법당, 요사 등 건물의 일부가 중건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하는데, 화재로 인하여 불사를 새로 지어서 고풍스럽지는 않았다.
이번 산행은 산악회의 계획과 다른 '용유교'에서 모전마을과 송대동을 지나 바위군에 노송이 터잡은 솔봉을 거쳐 주변의 볼거리를 상세히 살펴보기 위한 코스를 택했다.
천년고찰 벽송사는 목장승의 전설이 애잔하고 서암정사는 현대판 석굴암이라 불릴 만큼 자연암반에 정성스레 조각한 무수한 불상들이 볼 만하단다. 상내봉은 하늘로 향해 반듯이 누운 부처의 미소가 온후하고, 또 선녀굴은 동족상잔의 아픔이 진하게 묻어있는 곳이라 한다.
산행지를 향하며 오래전 백두대간과 호남정맥을 함께한 젊은 산우2명이 6년전 어린이날 휴일을 뜻 있게 보내려 계획한 승용차로 함양 휴천 송전리 세동마을 2구간의 소나무쉼터(대구댁)에 여장을 풀고 그곳 차편으로 대원사를 지나 새재(조개골) 지리산국립공원분소에서 치밭목과 지리산 태극종주구간과 중봉을 지나 천왕봉으로 올라 일출과 또 다른 석양을 맞아 여유롭게 미리 예약된 '장터목산장'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장거리 이동과 산행으로 피곤하였으나 피곤함을 가신체, 지리산 상공의 밤하늘을 올려다 봄으로 별빛만이 반짝이는 조용함을 넘어 엄숙한 자연의 깊이를 느낄 수 있었고 이른시간 주변의 일출을 맞으려 서두르는 소음에...
백두대간을 포함 여러번 지났던 화개재에서 뱀사골 9.2km를 내려가며 능선과 다른 渴水기 임에도 소(沼)와 담(潭)의 풍부했던 굉음을 토하며 오랜기간 물살이 바위를 깍아낸 웅장하고 아름다웠던 절경의 모습을 떠올리게 되었고, 3일째엔 지리산 마고할미가 가지고 놀았다는 5개의 공기돌이 층층이 포개져있는 공개(공기의방언)바위를 보려고 법전사에서 공개바위를 지나 40여분 더 진행 이번에 오를 '함양독바위' 능선을 바라봄으로 몸이 독바위로 빨려들었으나 젊은 산우들의 일정상 그럴 수 없어 그대로 상경하여 까맣게 있고 살았으나 이번에 기회가 되어 더없이 좋은 기회로 생각...
용유橋앞에서 산행 34분 '송대동'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올라 시멘트 길 끝의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 송대동 독립가옥 좌측 산길로 고사리밭을 지나 능선을 따라 12분여후 '솔봉916m'의 바위群에 다복한 노송이 몇그루 운치있게 뿌리내린 모습을 볼 수 있었다.
10여분 진행 정상코스에서 오르는 삼거리를 지나, 형형의 바위가 운집한곳을 20여분 후 좌측의 '독바위'를 맞아 조물주의 오묘함에 감탄하며 살펴보았으나 비가내리고 또한 요즘 건강상 엄두도 내지못함을 직감하고 또한 밧줄도 없는 바위도 비로인해 미끄러움을 확인,도저히 오를 수 없음에 섭섭함을 않고 되돌아서 석문을 지나 1210m봉을 지나 '상내봉(와불산)1160m'의 바위군을 지나 잔잔한 산죽밭을 몇곳지나 안부를 지나며 마을이 머지않은 듯 연기가 자욱함을 느끼며 서·북방향으로 몇봉을 넘으며 '국립공원' 표지기둥을 지나고 또한 여러곳의 좌측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지나, 능선의 분명치않은 길로, 시행착오 후 삼각점봉으로 예측되는 뾰족한 두봉을 향하고...
둘레길 표시가 있는 안부를 두곳지나 봉을 우회하는 산길을 벗어나 우측봉으로 올라 삼각점'운봉424'와 '만산동호회' 회장과 명예회장의 시그널이 예외없이 걸려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9분여후 우측의 파란물탱크와 함께 숲사이로 조망되는 '碧松寺'를 바라보며 임도에 내려서 우측의 한국선불교 최고의 종가 경내를 돌아보며 이른 아침부터 줄기차게 내리는 비로인해 고찰 처마에서 떨어지는 낙수물을 새삼느끼며 벽송사경내를 벗어나...
벽송사는 조선중종(1520년) 碧松智嚴 선사에의해 창건되었고, 서산대사와 사명대사가 수행하며 도를 깨달은 유서깊은 伽藍이란다.
"인생은 우리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창의적 노화(老化)는 지금까지의 삶에서 굳어진
인식, 습관, 통념이 주는 편안함을 거부하고
새로운 경험을 마다하지 않는 것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
세계적인 노화 학자 마크 윌리엄스(Mark Williams)는
"습관이 주는 편안함의 유혹을 이기는" 것에서부터
잘 늙기 위한 준비가 시작된다고 말했다.
누구에게나 시간은 단 한 번 뿐이다.
매 순간이 최초이자 돌아오지 않을 시간이며
그렇기에 20대보다 80대의 시간이
더 소중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지금 다시 도전하고 싶은 꿈은 무엇인가?'
# 오늘의 명언
은퇴란 멋진 것이다.
그것은 인생에서 완전한 자유를 갖게 되는 특별한 순간이다.
- 베르나르 올리비에 -
함양 휴천면 60번지방도로 문정리 용유교앞에서...
2차선 60번 지방도로를 뒤돌아본 모습...
차도를 벗어나 모전마을 길로...
용유교를 건너며...
용유교를 건너며 우측을 내려다 본 모습...
滿秋의季節 이슬비까지 내려 구름이 떠돌아 더욱 아름다운 지리산 자락 화려한 산사의 평온함을 안겨주는 절경...
산엔 총천연색 단풍, 계곡엔 酸素를 생성하는 물, 인근엔 어머니가 도시에 나가 고생하는 아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빛을 발하는 홍등(감)을 걸어놓은...
우측의 '천연와불성지 견인사' 표석을 지나...
삼거리에서 일행과 헤어져 솔봉을 접하려 좌측 '마적동' 방향으로...
삼거리의 정자 좌측 시멘트 포장길로...
일행과 헤어져 3분여후 시멘트 포장길이 끝나는 비포장 임도의 표시가 없는 또다른 좌측길로...
2분여 오르자 송대동 독립가옥 좌로...
자연스럽게 산으로 올라...
5분여 후 수천평의 넓은 고사리밭 우측으로...
잡목이 우거진 능선길을 따라...
큰 바위가 앉아있는 봉을 지나...
바닥에 누워있는 판을 지나고...
바위群을 지나...
바위群에 노송이 버티고있어 '솔봉916m' 가지에 걸려있는 선답자들의 시그널이 침울한 산객을 맞아주고...
안개속 좌측의 '함양독바위1120m'가 빗속의 흐릿하게 조망되는 모습을 향하며...
솔봉을 내려와 안부의 계획된 코스로 오르는 삼거리를 지나...
바위군엔 반드시 노송이 동반되어 산행은 쉽지않으나, 이런것이 없으면 무의미하여 멋스럽지 못해...
조물주의 걸작품 '함양독바위' 전시품을 감상하며...
安樂門을 올려다 보며...
'安樂門'을 통과하면 비가 멈추고 안개가 겉히려나?...
안락문을 통과 뒤돌아본 모습...
잔잔한 산죽밭도 지나...
바위군을 지나자 '국립공원' 표지가 있어 의식하게 하였고...
화면으로는 화려한 색상에 못미치고...
안부 사거리에 '함양순환010'의 방향표시가 되어있었고...
정상경로를 우측으로 조금벗어나 709.2m에 삼각점'운봉424'를 확인...
서로각각 다녀간듯 회장과 명예회장 시그널이 걸려있었고, 하나를 보태고...
삼각점봉에서 편안한 산길을 따라 내려와 우측 벽송사가 조망되는 방향에 눈에 확띄는 물탱크가...
근거리의 임도에 내려서...
'한국선불교' 최고의 종가 '碧松寺' 경내를 둘러보고...
진입로를 따라 벽송사를 벗어나 '서암정사' 삼거리...
삼거리에 '지리산둘레길' 검정방향과 붉은방향을 확인...
주차장으로 내려갈길을 확인 하고 그곳의 삼거리주차장에 면한 허술한 가든에서 잠시쉼을 하고...
조금 낮은 곳이어서 아직 고은 빛을...
한시간여후 '덕유산휴게소'에...
내 발자취를 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