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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좋은친구's Blog
산이좋아

239회 07.11.22 완주 원등산(713) 학등산(458.9) 대부산(602.3) 9km.맑음-1℃.5:30분.

완주 소양면 울치재(10:30)-원등산(11:35-50)-학등산 갈림길(13:00)-학등산(13:10)-회귀 학등산 갈림길(13:25-중식-14:10)-임도갈림길(14:35)-대부산(15:00)-능선 등산로 하산 입석교(15:55-16:40)-귀경 출발(16:45)-천안삼거리 휴게소(18:23-50)-구일역(21:10)

몇년전에 다녀온 위봉산과 송광사 인근에 있는 완주의 '원등산'에 간다는 산악회의 계획에 평소와 같이 이른새벽인 05시 30분에 집을 나서 가벼운 발걸음으로 힘차게 전철을 타고 합정역을 향하여.

좌석은 거의 빈자리없이 만원의 인원으로 경부고속 도로와 천안-논산고속도로를 이용...

정안 휴게소에 정차하여 잠시 쉼을하고 목적지에 예정된 시간(10:30)에 완주 소양면 732번 지방도로 의 울치재에 도착하여...

좌측의 희미한 가파른 등산로를 43명이 능선을 향해 올랐으며 10여분후 잡목잎이수북히 쌓여있는 정상적인 등산로를 찾아서 질서정연하게 팀웍을 이뤄 정상을 향해 울긋 불긋 총천연색의 등산복을갖춰입은 젊은 오빠들은 늠늠하고 씩씩하게 앞장을 섯고 그뒤를 따라 언니들이 조화를 이루며 오르고 있었다.

50여분만에 능선에서 좌측으로청정한 계곡에 산사가 보였으며 이곳이 이산의 이름을 불리우게한 원등사임을 짐작으로 알수있었다.

아직 때묻지 않은 자연 속에 위치한 '원등사'(遠燈寺)가 좌측으로...

"1200년전 신라 고승 보조또는 체징(體澄)선사가 항악 난야에서 나무로된 오리를 날려 이곳'원등사'에 안착한것을 보고 그자리에 터를잡아 창건하였으며...

근세에 가장크신 도인으로 묘한 신력을 나누어 뭇 중생들을 제도하신 부처님의 후신이라고 까지 추앙받던 '진묵'대사께서 주석(柱石 가장 중요한 사람의 위치)하였고,수행대도를 성취하신 유서깊고 성스러운 도량이라한다.

조선시대 많은 이적과 신비를 남긴 진묵스님이 변산 월명암에서 수행을 하고 있는데 유독 전주방향의 한 산에서 등불이 환희 비추고 있었다.

스님은 반짝이는 등불을 찾아와 보니,'목부암'이라는 암자가 있었다하며,스님은 이곳에서 법등을 밝히고 사찰을 중창했다.

그리고 멀리서 등불을 보고 찾았다는 뜻으로 원등사(遠燈寺)로 사찰이름을 바꾸었다 하며...

그후부터 산이름도 '원등산'으로 바뀌어 불렸다 한다."

수려한 능선을 따라 서두름없이 한걸음 한걸음 옮기어 울치재에서 한시간여만에 '원등산'정상에 올랐으며 정상에는 잡목의 가지가가려있어 좌우의 산새가 확트이지는 않았으나 잡목가지 사이로 드문드문 옅은구름과 청명한 초겨울의 날씨에 상쾌한 기분많큼이나 멋있는 파노라마가 펼쳐져 있었다.

표지석과 표지판도 없었으나 그래도 스텐기둥에'원등산' 높이713m라는 글씨가 지워진것도 있었으나 그런대로 짐작으로 알아볼수 있는 기둥을 배경삼아 '김영길'님부부의 정성넘치는 마음으로 매번 준비하는 현수막을 두르고 사진을 담고...

각자의 본인과 가족을 위함과 가정의 행복을 위해, 또한 '새마포'산악회의 무궁한 발전과 무사고를 위한 간절한 마음으로정상제를 정성껏 지낸후...

과일을 안주로제주를 여러사람이 나누어 마시고 다소서늘하였으나찬공기는 아님으로 20여분 가량머물다 후미그룹에 묻어학동산 삼거리까지 진행하여...

학동산이멀리보이는 높은산(모래봉?)인가? 하며 삼거리에 베낭을 내려놓고 학동산에 다녀와 도시락을 먹기로 하고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뛰어 작은봉을 지나 좌측의 바로앞의 봉우리라는 것을알고 와보기 잘했다는 생각을 했으며 정상에는 삼각점과 열성의 등산객들이 영역을 표시하기위해 달아놓은 띠지 몇개만 바람에 날리고 있었다.

10여명이 사진 몇장을 담은후 삼거리에 회귀하며 보니 산메니아(maineea)라고 자부할만한 10여명과 회장도 뒤따르는걸 보고 역시 우리'회장'은 대단한 체력과 정신력을 타고난분임을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학동산 갈림 삼거리에 돌아와 도시락을 펼치고 다소늦은 점심을 즐거운 마음으로 덕담과농담을 주고받으며 후식과 커피까지 곁들인 부족함없는 진수성찬으로 즐거운 시간을 40여분 보내고 이제 얼마남지않은 건너다 보이는 대부산을 향하여 또다시 좋은 산경을 경관하기 위해 즐거운 행진이 시작되었으며...

작은 몇봉우리를 오르고 내려가 몇사람은 좌측의 임도를 따라 하산하였고 대부분은 또다시 늦가을 오후의 따스한 햋볕을 받은 수려한 소나무 분재와 바위가 잘 어우러진 능선을 따라 4-5봉을 올라 30여분후 대부산이란 플라스틱의 조그마한 판에 쓰여진'대부산'을 목격후 마지막의 목적지임으로 이제는 안전한 하산만 남았음으로 마음속으로 안전산행을 다짐하며 조심조심 하산길에 접어들었다.

앞으로(서북방향) 진행하여 밧줄과 쇠줄이 겹쳐져 매어진 두곳을 지나 능선을따라 하산하다 30여분후 직진으로 능선을따르는 등산로와 좌측으로 내려가는 등산로에서 능선으로 내려가다 우측으로 보이는 물이 철렁하게 담겨진 저수지(동상저수지)를 확인하고 방향이 틀림을 예측하고 도로올라가 좌측의 길을이용하여 20여분후 입석교에 도착하여 '새마포'산악회 버스 두대를 확인하고 안도의 한숨을쉬고 오늘도 무사히 즐거운 산행을 하게됨을 감사하며...

입석교 밑으로 내려가 얼음물에 손과 얼굴의 땀을 씻어내며 다슬기와 작은 물고기가 노니는것을 목격하고 오염되지않은 일급수임을 느끼며 공기좋고 나무좋고 산좋고 물좋은 선돌마을의 사방이 산으로 휘감긴 물이 흔하고 청정한 곳임을 실감하고 산경을휘돌아보며 휴식을 겸한 후미를 기다려,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귀경하였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07.11.22. 산행지

완주 원등산(713m)학동산(458m)대부산(602.4m) 전북 완주군 동상면

원등산의 옛이름은 청량산이거니와 남녘 자락에 오랜 고찰 원등사가 자리하여 세월이 흐르는 동안 원등산으로 이름 이 바뀌었다. 그러나 국립지리원이 지도에는 뜻밖에도 오를 등(登)의 원등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다리목에서 숲속의 등산로를 타고 오르면 자연의 신비에 도취되어 30여분만에 원등산 북쪽 능선에  도착한다. 봄에 오르면 이곳에서 남쪽으로 산내음을 흠뻑 맡으면서 능선을 타며 고사리, 취나물 등  산채를 캐는 재미를 빼놓을 수 없는 일이다

높이는 칠백미터 정도지만 주변의 운장, 연석산을 제외하고는 그 높이를 따를 산이 없다. 기암절벽이 산줄기 곳곳에 솟아있어 산세가 아름답고 가족이 함께 산행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코 스>

* 해월교에서 원등사까지 도로가 좁아 대형뻐스는 진입 못하여 코스가 재쪽으로으로 바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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