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회 07.12.7-8 해남 강진 주작,덕룡산 18km.9:30분.구름-2℃.
합정동(22:30)-함평 휴게소(02:10)-목포 고속도로 요금소(03:10)-해남 827 지방도로 오소재(03:50)-등산로 입구 이정표(04:00)-412봉(07:00)-427봉(07:30)-주작산 삼거리(08:05)-주작산 두륜산 이정표와 방향표(08:11)-조식(08:15-35)-주작산(428봉 09:10)-삼거리 회귀(09:38)-양란 재배지 뒤 주작산(425봉 109:58)-덕룡산(서봉 11:36)-동봉(12:03)-소석문(봉황천13:30)-식당(14:20)-귀경(15:00)-여산휴게소(16:40)-죽전 휴게소(19:40)-반포(20:30)
요즘은 기후가 따뜻한 관계로 산행하기에 아직도 괜찮음으로 오래전부터 생각만 해오던 해남과 강진 사이에 위치한 남해안의 깎아 세운듯한 날카로운 돌로 형성된 좋은산을 갈 기회가 있어 한달전에 신청을하여 예약금을 내고 고대해오던 곳을가기위해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였다.
여유좌석이 있다는 말을듣고 좌석도 채울겸 좀처럼 가보기 어려운 좋은산을 혼자 가기 아까워 주변의 사람들을 생각하여 몇사람에게 권하였으나 건강과 시간관계상 참여치 못하고 '코뿔소'에서 백두대간을 함께하는 두사람이 함께가겠다는 의사를 전해와 더욱 즐거운 마음으로 큰기대를 하며,또한 '삼국지'에서 5-6명이 참석하여 몇석이 비는 여유롭게 출발하여 경부 고속도로를 들어서 용인에서 세명이 추가로 합류 함으로 거의 좌석이메워져 마음적 부담이 덜하였다.
천안-논산 고속도로를 거쳐 함평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한후 호남 고속도로 끝(목포)을 나와 해남의 827번 지방도로의 오소재에 도착,약수터를 100여m를 지나 반대편에 있는 이정표겸 방향표 등산로 약도가있는곳에서,전열을 가다듬고 렌턴을 점검한후 대장들이 세명이나 참여치 않았음으로 '이원길'씨가 후미를 담당하기위해 무전기를휴대하고'박승규'복지부장이 중간에서 수고하기로 하였으며 이번산행이 바위가 많음으로 회장의 주의사항과 참고할 사항을 들은후 더욱 조심조심오르기 시작하며,이럴줄 알았으면 자신이 이산에대하여 면밀히 검색을하여 전체적인 고도표와 특히 야간산행 임으로위험한 곳등을 철저히 알고 산행에 임할걸하는 잠간 스치는 생각을하게 되었다.
등산로에 오르자 얼마 지나지않아 몇명이 주작산에서 해맞이를 해야겠다며 앞서가는 것을 회장이 허락을하고 그외에는 70이 넘은 회장의 뒤를 바짝 따르며 노구의 자기 자신만도 이런산을 오르기에는 벅찰 형편임에도 40여명을 이끌고 어두운 밤에 최선을 다하기위해 낮선 초행의 험한곳을 오르는것을 보고, 오륙년의 긴세월간 산행을 함께해왔음에도 별 도움을 주지못하는 내자신이매우 왜소하고 보잘것 없음을 새삼 느끼고 깨달았으며 속으로 무사하기만을 간절히 바라며 묵묵히 뒤를 따랐다.
능선에 오르자 너덜길이 이어졌으며내려가는 곳은 밧줄에 의지하고 오르는 곳또한 나무뿌리와 밧줄을 의지하지 않으면 안될곳이 계속 이어졌으며 401봉쯤에는 20여m를 밧줄에 매달려 내려가야함으로 위에서 불빛을 비춰주고 밑에서 비춰주며 발디딜곳을 짚어주는등의 어려운곳을 지날때마다 시간이 많이지체 되었으나 다함께 협력하였으며 개중에는 헤드렌턴이 밝지않아 밝은렌턴을 휴대한 사람은 앞뒤를 번갈아 비춰주며 협력을 철저히 하여 날이밝기를 고대하여 412봉쯤에서는 동쪽하늘에 먼동이 트였음으로 그나마 제일큰 장애가 없어졌음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새마포'의 우정과 단결력을 새롭게 확인할수 있었다.
장애구간을 지나며 시간을 많이 허비하고 지체되어 예정된 시간보다 늦은시간에 임도의 조금위에 있는 주작산 갈림 삼거리에서 우측 주작산 쪽으로 들어서 5분여를 들어가니 두륜산과 양란 재배지 방향표가 있는곳을 지나 주작산쪽으로 첫봉우리를 넘어 잡목 숲속에서 네명이 준비한 가방을 열고 도시락을 반주와 곁들여 먹고 앞에간 사람들을 따르기에, 바삐 뛰듯 주작산 정상의 표지석(朱雀山)을 배경으로 몇장의 사진과 동영상을 담은후 갔던길을 뒤돌아와 30여분만에 원점인 삼거리에 도착할수 있었다.
삼거리에서 30여분 만에 건너다 보이는 산에 오르니 또다른 주작산이란 표지석이 있어 다녀온 곳보다 4m낮은,표지석은 같은 검은색의 돌로된 금릉 산악회에서 세운 한문도 같은'朱雀山'이 있어 가기전에 주작산이 두개있었다는 말은 들었으나 의아하게 생각이 들었으며 처음에는 각 지자체(좌측의 해남과 우측의 강진)에서 구역을 표시하며 권리주장에 주도권을 갖기위함인가? 생각을 하였으나 건립한 곳은같은 산악회 임을 알고 의문점이 풀리지 않은채 진행하여 돌아왔다.
우측의 주작산에서 건너다 보이는 덕룡산을 보니 산세가 더 굴곡이 심하므로 회장이 설명한대로 지나온길보다 더 위험하고 심할것을 예측하며 날카로운 돌산을 몇개넘어 40여분많에 덕룡산 서봉에 도착하였고 그봉보다 조금 눈밑으로 보이는 동봉을 보며 어려운 곳은 거의 다온것 같아 안심이 되었으나 그래도 지나기 더 어려운 곳이 끝부분에 있다는 말을 생각하고,전에들은 말이,새로낀 면장갑이 달아 구멍이 날정도 돼야된다는 말을 상기하며 아직도 어려운 구간이 있을것으로 안심이 안되었다.
동봉에 가는 중간에서 반대방향에서 오르는 이고장에서 가까이 있는 산악회와 서울에서 왔다는 같은 동호회라는 사람들의 무리를 만나 비켜주고 양보를 받으며 올랐고 능선은 그야말로 금강산의 만물상을 방불케 하였으며 설악산의 천불동 계곡에 흡사한 진풍경의 바위산과 진풍경은 이루말할수 없어 입이벌어지고 그것을 바라보느라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으며 계곡은 동백 꽃나무가 우거져 터널을 이루었고 명과 나무의 덩굴이 뒤엉켜 열매의 빛갈 또한 해풍을 받아서인지? 손을 타지않은 빨간 원색의 덩어리가 뭉게 뭉게 장관을 이루고 있었음으로 원시림의 이름모를 잡목과 능선의 해풍에 마디게 자란 해송과 진달래와,잎이 다떨어진 철죽등 몇백년된 동백나무와 웅장한 차돌의 날카로운 바위산은 그야말로 기대 이상이었기에 탄성과 찬사에 좌측의 해남과 우측의 강진 주민들이 시끄러워 모두 주작산과 덕룡산을 주시하느라 모든일을 작파했으리라 생각되어 미안한 마음 또한 지울수없다.
이곳의 인심또한 예사롭지않아 강진에서 올랐다는 그릅을 스치면서 멀리서 왔는데 줄것이 없어 미안하다며 지나쳐서 동봉에 도착하니 그곳에 있던 우측의 주작산을 경유하지않고 직진한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지나간 강진에서 온사람들이 귤과 입새주와 생수 양갱등을 주고갔다며 남겨둔것을 주어 갈증을 풀수있어 이또한 흐뭇한 인심을 짐작할수 있었다.
동봉에서도 얕은 봉우리를 4-5개 넘어 한시간 삼십여분 많에 봉황천의 소석문에 도착하여 봉황천에서 여름같으면 알탕을 하면 좋으련만 땀은 흘렸어도 겨울임으로 얼음물 같아 얼굴의 흐른 땀만닦아 내고 후미가 안전하게 무사히 하산하여 강진의 식당으로 옮겨가 또한 백두대간을 하면서 여러곳의 음식을 먹어보았으나 정성이 곁들인 20여가지의 반찬으로 시장하든 차에 '천년바위'님의 넉넉하고 인정이 넘치는마음으로 희사한 참이슬 한박스로 회장의 선창으로 위하여를 마음껏 외치고 정량이상을 기분좋게 거나하게 먹었고...
시작은 해남에서 끝맺음은 강진에서 양쪽 지역에 고마운 마음을 안고 귀경하여 여산휴게소를 거쳐 용인에서 수원사람들을 내려주고 죽전 휴게소에서 잠시 멈춘후 강남터미널 근처에서 내린후 좀편안히 귀가하려고 9800번 삼화고속 버스를 이제나 저제나하며 한시간여를 기다려 타고 무사히 귀가하였다.
이렇게 좋은산을 계절과 인적구성에 맞게 심혈을 기울여 선정하여 보람있는 산행을 하게해준 모든 관계된 사람들에게 감사하며 머지않아 전국에서 제일의 산악회라는 입소문과 카페의 방문자들간에 퍼져나가 메아리가 되돌아올 날이 머지않으리라 생각되며 다소 어려운 점이있어도 슬기롭게 헤쳐나가 계속 이어나가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산행기를 마친다.
주작산475m ~ 덕룡산432.9m 전남 해남, 강진
해남 두륜산과 이어져 있는 덕룡산은 높이래야 고작 400m를 가까스로 넘지만 산세만큼은 해발 1,000m의 산에 결코 뒤지지 않는 기암 괴석의 산으로 산세가 정상인 동봉과 서봉, 쌍봉으로 이루어진 이 산은 웅장하면서도 창끝처럼 날카롭게 솟구친 암릉, 암릉과 암릉사이의 초원능선 등 능선이 표현할 수 있는 아름다움과 산의 진수를 보여 준다.
주작산은 이름에서도 풍기듯이 봉황이 날개를 활짝 펴고 나는 듯한 형상을 지닌 산이다.
겉으로 드러난 이 암맥은 곳곳에 길게 암릉을 형성하고 있어 멋진 남해 조망을 제공하고 산행에 재미를 더하지만 때때로 위험한 곳을 노출시키기도 한다. 주작산 산행은 어렵게 하려면 매우 어렵고 힘든 코스와 쉬운 코스 어느 것이나 가능하다.
***산행 코스 : 오소재 --> 362봉 --> 401.5봉 --> 412봉 --> 427봉 --> 작천소령 --> 서봉--> 동봉
--> 소석문
준 비 물: 산행 복장(갈아입을 옷, 양말 등), 도시락, 행동식(육포,과일,쵸코렛,사탕 등),
간식 및 식수. 모자, 장갑, 방수 방풍의, 우천시 비옷, 렌땅(야간 산행에는 발고 전구가 끈어지지않는 것으로)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45회 07.12.20 퇴촌 관산,소리봉,앵자봉(670) 10㎞.4:30.맑음-2℃. (0) | 2007.12.21 |
---|---|
244회 07.12.13 상주 노음산,국사봉,옥녀봉.산행기. (0) | 2007.12.14 |
241회 07.12.6 제천 백곡산,삿갓봉, 764봉, 매봉 구름-1℃.11km.4시간. (0) | 2007.12.07 |
240회 07.11.29 진안 구봉산(1002) 7km.4시간.맑음7℃. (0) | 2007.11.30 |
07.11.22 완주 원등산,학등산,대부산.9km.맑음-1℃.5:30분 (0) | 2007.1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