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9.16.1.5 순천선평교-삼산316-비봉산421-안부-삼각점봉442-강림고개-581-비월재-국사봉525-개운역-호두산263.15.5km.4:10.눈3℃
순천선평橋(10:50)-138.8m봉(11:10)-삼산316.6m(11:25)-비봉산421.5m(11:43)-안부(11:58)-삼각점봉(12:06)-차도(12:11)-강림고개(12:15)-신하농장(12:17)-선바위봉(12:42)-581.4m봉(12:48)-25번도순천2터널(13:06)-도로(13:08)-국사봉523.7m(13:28)-헬기장(13:39)-신우대군락지(13:58)-전남교육진흥원(14:01)-지하통로(14:07)-개운橋(14:09)-호두산263.3m(14:35)-'수촌'우사(14:51)-개운橋회귀(15:00-16:53)-이인휴게소(18:52)-복정역(20:27)
2015년 청산수 산악회의 산우들과 8개월여의 산행을 마치고...
밝아온 병신년의 새로운 마음으로 더욱 알찬산행을 하고자 마음을 다짐하며...
서울에선 거리가 꽤 먼 옛부터 미인이 많다는 순천의 선평교에서 삼산과 비봉산,삼각점봉,고속도로 터널위의 비월재를 지나 국사봉과 날목에서 호두산을 산행하려고 나섰다.
선평 삼거리 버스정유장 앞에서 우측의 산으로 오르기위해 버스뒤쪽을 살펴보며 산으로 오르는 들목을 찾았으나 들목이 없어 절개지에 잇대어 조경을 해놓은 곳으로 올라 잡풀의 씨앗인 까시가 옷에 붙어 떨어지지않고 옷위로 찌르는 아픔을 참으며 온 힘을 다해 산으로 올라...
첫봉을 지난 후에는 우측에서 올라오는 등산로가 있어 분명한 길을 따라 진행했고...
예고없이 내리는 눈이 흩날려 바닥에 흰빛으로 변했고, 고도가 높아짐으로 숨이 가쁘게 헐떡이게 되어 페활량을 늘리며 즐거운 마음으로 한시간여 후 비봉산을 지나 삼각점442.3m 봉으로 오르기 전 안부에 노란 띠지를 확인하고 등로를 따라 2-3분 오르다 좌측의 삼각점을 확인하려고 등로를 벗어나 급 오름의 잡목지대를 2-3분여를 올라 삼각점을 발견 덮인 낙엽을 걷어내고 '순천418'을 확인후 뒤돌아 내려와 5분여 후 차도를 우측으로 2-3분 진행 '신하농장' 좌측으로 진행 편백나무 숲을 지나 묘지 10여기 집중해 있는 곳의 윗쪽의 봉으로 오르기 위해 남쪽지방 특유의 까시넝쿨을 헤치고 진행 선바위봉을 지나 신하농장에서 진행한 30여분 후 581.4m봉에 어렵게 오를 수 있었고...
선답자 만산(봉을 합한)이 넘는 수없이 많은 산을 섭렵한 '심용보' 선배님의 시그널이 휘날리는 것을 봄으로 그 분의 작은 체구를 한없이 크게 느끼며 25번 도로 순천2터널위의 비월재를 지나며 좌측에 시멘트 건물을 지나 2분여후 차도를 우측으로 20-30여m 건너편 산으로 올라 20여분 후 '국사봉525.7m'의 바위봉에 오르니 동·서·남·북 전망이 터져 더없이 좋아 아름다운 산경을 즐기며 디카를 작동 시키고...
20여m를 되돌아 내려와 좌측 능선으로 진행 헬기장을 지나 2-3분 후 우측 능선으로 내려오며 시누대 군락지를 지나며 야생 동백꽃 잎이 파랗고 꽃 망울이 트기 시작하는 나무옆(우리집 베란다의 세그루중 한그루는 지고 두 그루는 피기시작)을 지나 '전남유아교육진흥원'을 지나 도로에서 좌측으로 6분여 진행 회룡 지하통로를 지나 날목인 '개운橋'앞에 세워진 개운마을 표지석에서...
선두의 여섯명은 망서림 없이 왕복3km의 '호두산'을 향해 개운역 옆을 지나 개운마을 우측의 농지를 가로질러 산으로 오르며 올무를 건드리지 않기위해 조심조심 산으로 쉼없이 올라 25분여 후 '호두산263.3m'에 힘들게 올랐고...
선두의 두명이 능선을 따라 영역 표시대로 따라 오라는 말을 유의, 올랐던 곳을 벗어나 능선으로 진행하였으나 얼마후 흔적을 잃고 능선으로 진행 '수촌'으로 하산 개울둑길의 '백의종군로' 1km를 걸으며 우유를 짜내는 '홀스타인(젖소)' 50여 마리 목장을 지나 개운역을 우측으로 바라보며 날목의 개운橋에 도착 교량밑으로 내려가 웃옷을 벗고 머리를 감은 후 T 셔츠를 갈아입고...
쉼을 하며 하산주로 막걸리를 마시고 식사를 한후 여유롭게 개운역을 통과하는 화물차와 무궁화 열차를 바라보고 주변을 둘러보며 대부분 호두산까지 산행하였고...
전체가 모두 안전하게 산행을 마치고 식사와 하산주까지 마시며 여유롭게 정해진 시간에 모든 일정을 마치고출발, 이인휴게소에 들어가 볼일을 보고...
차창을 통해 순천부터 서울까지의 먼거리에 펼쳐지는 산경과 구름속의 석양을 주시하며 포근한 일기이나 엄동설한 겨울의 소한을 하루앞둔 춥고 움츠러드는 계절, 으스스한 겨울,대부분 오랜기간 정든 산우들과 즐기며 산행 후 귀경하는 것을 생각, 그러한 사소한 일들이 얼마나 행복한지 새삼스럽게 깨닫고 느끼며...
즐거운 마음으로 산행거리와 차량 이동거리에 비해 이른 시간에 귀가하게 된점 또한 더욱 기분이 업되는것을 느끼며 귀가 하였다.
다사다난했던 을미년을 보람없이 또 놓쳐버리고 밝아온 병신년을 맞아 동토의 계절...
어린 날의 순박한 자연은 어느새 멀리 뇌리에서 사라져 버리고 고향을 등진 도시의 유랑민처럼 거북한 긴장 속에서만 살아온 일을 되돌아 보며...
이러한 세월이 ‘제2의 천성’으로 화하여 다년간의 생활 감정도 이런 습관에 이어져 바람직하지 못한 이기적인 개별의 나를 형성해 놓았고...
오늘의 현실은 생존 경쟁에 치열한 적자생존 투쟁으로 채워지고 있었음을 자각하며...
낭만적인 면은 이연이 닿지 않아, 대자연이 가까이 있음을 직감 하면서도 실리에 억매어 심정에 다가서지 않아 멀고 먼데에 있는 것과 같은 착각을 하며 살았고...
가난하고 어리석은 젊은 시절 궁핍에서 헤어나기 위해, 굶주림과 헐벗음을 딛고 일어서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여 소진하는 질주의 기나긴 행로만이 있었음을 자각하며 이제와 서편으로 기울어진 삶의 과정에서 어리석었던 과거를 회상하며...
산행기를 마치렵니다.
순천 선평삼거리 버스정유장 앞에서...
산악회 버스 뒤편의 우측 산으로 오르기 전...
엉금엉금한 나무를 오르려...
산으로 오르며 밑을 내려다 본 모습...
잡초의 씨앗이 옷에 붙어 떨어지지않음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진력을 다하는 모습...
삼산316.6m를 오르며...
첫봉에 올라서자 우측에서 오르는 길이 있어 등산로가 원만하였고...
눈이 내리는 0℃의 날씨에 분명한 등산로를 따라 진행하며...
선두의 영역표시를 따라 진행...
421.5봉의 비봉산을 지나...
안부에서 삼각점봉으로 오르기 전 시그널을 확인하고...
등로를 따르다 좌측의 봉으로 곧추 올라...
삼각점봉442.3m의 덮인 낙엽을 제거하고 선명한 삼각점 '순천418'을 확인...
삼각점봉에서 뒤돌아 내려와 우측에서 오르는 등로와 합하는 삼거리에서 ...
깃대봉에서 도로에 내려서기 전 좌측의 도로에 내려서기전 귀하게 목격한 시그널을...
차도를 우측으로 3분여 진행후 커브길에서 '신하농장'을 좌측으로 진행...
편백나무 숲을 지나며...
편백나무 숲을 지나 10여기의 집중된 가족장인 듯 으로 올라 등로가 끈긴 밀림을 뚫고...
선바위봉을 지나...
남쪽지방 특유의 까시넝쿨을 헤치고 5-6명의 선두가 581.4m봉에 올라서며...
'심용보'님의 시그널을 확인하고...
581.4m봉에서 선두 영역표시를 하며 언제나 수고하는 '정상국'님이 진로를 확인하는 모습...
눈보라가 날리는 기후임에도 영역표시를 하며...
고속도로 터널위'비월재'를 통과하며 시멘트 건물을 확인하고...
차도에 내려서 마주보이는 임도를 버리고 우측 20-30여m를 올라 그곳의 임도로 진행...
우측의 차도를 따라 오르며...
희미한 흔적을 따라 잡초가 우거진 헬기장을 지나며...
차도를 벗어난 20여분 후 바위'국사525.7m'봉 전망이 제일좋은 곳에 올라 삼각점'구례311'을 확인...
바위의 국사봉에서 전망이 좋아 서 · 남 방향의 넒은 산경의 조망을 담기위해 축소한 파노라마를...
서 · 북방향의 하늘금을...
헐덕이는 숨을 고르며 아기자기한 산경을 즐기고...
하산할 방향의 마을 풍경도 바라보고...
국사봉에서 숨고르기를 하며...
국사봉을 내려와 이곳에도 잡초로 덮인 헬기장을 지나며...
2월에 만발하는 야생의 동백꽃이 꽃망울을 봉곳이 벌어지기 시작하는 모습을...
70여년 전만해도 담배대로 긴요하게 쓰였던 '신우대'가 울창하게 무성한 곳을 지나며...
'전남유아교육진흥원'을 지나며...
유아교육원인 '순천관할체험학습장' 정문을 지나며...
17번도로의 지하통로를 통과하며...
올려다 보이는 뒤의 '호두산263.3m'를 가기위해 철길지하통로와 개운교를 향하며...
이곳은 기후가 온화해 남천이 빨갛게 열매를 맺었고...
개운교를 건너 철길통로를 지나 25분여 후 옵션인 '호두산'에 올라 삼각점의 덮인 낙엽을 걷어내고...
호두산을 내려오며...
올랐던 등로를 벗너나 능선으로 내려와 '수촌'마을의 홀스타인(젖소)의 우유를 짜내는 목장을 지나며...
개천의 둑길(1km)을 따라 '백의종군로'를 걸으며...
오를 때 보았던 '개운(開雲)역'을 우측으로 바라보며...
개운교에 회귀하여...
우측의 벙벙한 산을 넘어 1.5km의 조망되지않는 호두산 방향을 바라보며...
논산↔천안간의 민자 고속도로 상의 이인휴게소에 들어 볼일을 잠시보고...
내 발자취가 스민곳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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