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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좋은친구's Blog
산이좋아

617.15.12.29.고령우곡부례고개-철탑-청룡산-화산덤-삼각점'204m'-용머리산-연동고개-대봉산-연리네거리.9km.2:41.맑음-5℃.

고령우곡'도진리표지석'(10:31)-개경포기념안내圖(10:46)-이정표'들꽃마을3.2km'(10:51)-청룡산296.4m'삼각점 창녕411'(11:15)-화산덤311.3m(11:36)-240.1m봉(11:49)-삼각점204m'창녕327'(12:01)-용머리산178.7m(12:14)-이장묘역'移葬記'(12:25)-도로(12:35)-대봉산120m(12:50)-연리길(12:57)-지하차도(13:03)-연리버스정유장(13:08)-우곡초등학교(13:11-15:10)-문경휴게소(16:58)-복정역(19:23)

 

고령의우곡면 낙동강 줄기의 도로를 따라 뻗어 있는 청룡산과 화산덤, 용머리산, 대봉산을 산행하기위해 나섰다.

 

우곡면 소재지의 도진리 표지석 앞에서 버스를 뒤로하고 마을 도로를 따라 마을을 지나 '개경포 기념공원 안내판'앞을 지나 임도로 올라 들꽃마을 방향의 부레고개를 향했으며...

 

부레고개의 임도에서 우측의 산으로 올라 철탑을 지났으며 두번째 철탑 뒤편의 '청룡산296.4m'에 삼각점 '창령411을 확인 하였고 정상판을 부착해 주었으며...

 

청룡산에서 20여분후 '화산덤311.3m'에 올라 이곳에도 정상판을 달아 주었고 240m를 지나  207m에 등로 옆 

'삼각점 창녕327'을 확인하고...

 

잡목지를 지나 노송이 빽빽히 들어찬 띠지한장 걸려있지 않아 선답자가 없었음을 말해주는 듯한 봉의 용머리산에 올랐으며 좌측의 능선으로 내려와 앞의 봉을 좌측으로 우회, 10여분 후 좌측의 잘정리된 '이장묘'를 지나 10여분 후 차도를 건너 마지막 '대봉산'으로 올랐고...

 

도로를 건너 10여분 후 대봉산 정상에 올라 대구의 오지산을 즐기는 산악회 시그널과 개인의 시그널이 하나씩 걸려있음을 확인 후 뒤돌아 올랐던 곳으로 내려와 좌측으로 틀, 연리 마을로 내려가...

 

차도를 진행하며 버스정유장을 지나고 차도의 지하통로를 통과, 양파가 심어진 농지가 양편에 위치한 농로를 지나 우곡초등학교 앞으로 지나는 차도를 따라 우곡초등학교 정문앞에 주차된 산악회 버스를 확인하고...

 

겨울철의 으스스한 날씨를 감안 '청산수' 산악회장의 섭외로 우곡경노당에서 준비해간 식사와 하산주를 마시며 즐겁게 산행하며 즐거웠던 덕담을 나누며 시간을 보내고...

 

이슬비가 내리는 안개가 자욱한 강가의 데크에 선 '문 정 희' 시인의 뒷모습...

 

 

한계령을 위한 연가    ~문정희~

                                                 한겨울 못 잊을 사람하고

한계령쯤을 넘다가

뜻밖의 폭설을 만나고 싶다.

 

뉴스는 다투어 수십 년 만의 풍요를 알리고

자동차들은 뒤뚱거리며

제 구멍들을 찾아가느라 법석이지만

한계령의 한계에 못 이긴 척 기꺼이 묶였으면.

 

오오, 눈부신 고립

사방이 온통 흰 것뿐인 동화의 나라에

발이 아니라 운명이 묶였으면.

 

이윽고 날이 어두워지면 풍요는

조금씩 공포로 변하고, 현실은

두려움의 색채를 드리우기 시작하지만

헬리콥터가 나타났을 때에도

나는 결코 손을 흔들지는 않으리.

 

헬리콥터가 눈 속에 갇힌 야생조들과

짐승들을 위해 골고루 먹이를 뿌릴 때에도……

 

시퍼렇게 살아 있는 젊은 심상을 향해

까아만 포탄을 뿌려 대던 헬리콥터들이

고라니나 꿩들의 일용할 양식을 위해

자비롭게 골고루 먹이를 뿌릴 때에도

나는 결코 옷자락을 보이지 않으리.

 

아름다운 한계령에 기꺼이 묶여

난생처음 짧은 축복에 몸 둘 바를 모르리.

겨울의 한가운데에 있지만 머지않아

엄동설한이 가고 파릇파릇한 봄이 찾아오겠지요.

 

이 시는 겨울에 사랑이 찾아온 연인들에게

읽어 보라고 권한다고 합니다.

 

폭설에 갇히면 그 불편함이 이루 말할 수 없지만

그러나 시인은 "못 잊을 사람하고" 폭설에 갇히고

싶다고 표현했습니다.

 

폭설에 갇히는 것이 고립의 공포로 엄습해

오더라도, 사랑만이 실용적인 것을 모르고,

사랑은 당장의 불편을 모른다고 했습니다.

 

모든 사랑은 고립의 추억을 갖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서랍 깊숙이 넣어둔 연애편지도 고립의 기억,

둘만의 황홀한 고립의 추억이겠지요.

 

누구나 젊어서의 한토막 있음직한 추억을 떠올려 공감하며...

이번 겨울은 눈 보기가 쉽지않아

이시를 올리며 '청산수' 산악회의 을미년 마지막 산행기를 마치렵니다.

 

고령우곡면 도진리에서...

부레고개를 향하기 위해 '도진리' 표지석을 지나...

 

강변에 도착 타고간 산악회 버스를 뒤돌아보며..

 

농협 하나로 마트를 지나며...

 

우곡면 사무소를 지나 개경포를 비롯한 마을 안내도 앞을 지나며...

 

들꽃마을 방향으로 부레고개를 향해...

 

청룡산296.4m에 정상판을 달아주고...

 

청룡산에 설치된 삼각점판...

 

청룡산 삼각점판 앞에 설치된 '창녕 411'...

 

화산덤311.3m에도 정상판을 달아주고...

 

침엽수의 솔숲 오붓한 오솔길을 지나며...

 

푸른솔 숲에서 생성되는 정오의 '피톤치트'향을  즐기며 두툼한 노란 카페트 길을 여유롭게, 야생화 박사'박인희'님과 함께...

 

207m봉에 설치된 삼각점 '창녕327'을...

 

 

용머리산 정상에 걸어놓은 선두의 영역표시를 확인하고...

 

'移葬記'의 검은 표지석이 설치된 우측의 墓지를 지나며...

 

우측 계곡끝의 강과 마을로 내려가며...

 

차도를 건너 앞의 '대봉산'으로 오르며...

 

통행차량이 없어 한산한 차도를 건너며...

 

 

 

대봉산 정상에 올라...

 

대봉산 정상에 선답 산우들이 매놓은 시그널을 확인...

 

대봉상 정상에서 뒤돌아 내려와 연리 마을로 하산하며...

 

연리 마을길에 내려서며...

 

 

연리마을길에 세워진 반사경을 통해 내모습도 확인하고...

 

도로밑 지하통로를 향하며 우측의 우사를 지나며...

 

지하 통로를 지나며...

 

양마밭의 농지를 지나...

 

연리 버스정유장 앞을 지나며...

 

우측의 '우곡초등학교'를 향하여...

 

우곡초등학교를 바라보며...

 

우곡초등학교 정문앞에 세워진 산악회 버스를 확인하고...

 

귀경춮발을 앞두고...

 

문경휴게소에 들어가...

 

내 발자취가 스민 곳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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