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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좋은친구's Blog
산이좋아

227회 07.8.30 영월 삼옥리,완택산(916).연상리 921봉,고고산(854)12km,05:00.오후 비.

영월 삼옥리 작골(10:00)-872봉(10:50-11:00)-완택산(11:30-12:00)-삼거리(895봉12:15)-안부(12:45-중식-13:15)-고고산(13:45)-미구치 입구 교량(14:50-16:30)-영월랜드(17:10)-여주 휴계소(18:20)-직접입력 강변역(19:17)

요즈음은 국지성 소나기로 하여 전국이 거의 매일 비가 내리는데 새마포 산악회의 산행일인 오늘은 전일과 금일 오전중에 비가 내리고 오후에는 갠다는 읽기예보를 접하고 전날도 약간의 이슬비를 내린곳이 있고 서울과 경기지방은 새벽까지도 별로 비가 오지않아 구름은짙게 끼었으나 차차 개이려나 하며...

비가오더라도 많은 양의 비가 아니면 산행에는 별 불편함 없이 할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우의와 비가올것을 대비하여 준비를하였으나 계속 구름이 얕게 끼어있어 기분은 별로 개운치 않게 치악산 휴계소를 거쳐 영월의 청령포 입구를지나 영월읍의 영월역을 통과하여 좌회전, 20여분후 좌측으로 동강이 흐르는 삼옥리의 작골 완택산 입구에 산악회 버스가 예정시간(10:00)에 도착하여 다투어 등산로 입구를 통하여 오르기 시작하였다.

10여분 오르니 몇마리의 흙염소를 기르고 개가 짖어대는 2,3가옥이 있었으며 10여분 더오르니 외딴 산중의 독립 가옥이 있었고 역시 개가 짖어 대고 주인 남자가 나와 있었고 집 모퉁이의 복숭아 나무는 소독과 솎음을 안해준 피해인지? 좀작은 복숭아들이 많이 떨어져 있었고 아직 매달려있는 것도 있었으나 역시 관리부족으로 부실하여 채 자라지도 못한것을 바라보며 우측의 산을향해 억새 밭으로잡목과 급경사의산을 오르니 872봉인듯한 봉에 이정표(작골2km-완택산1.7km)와 방향표가 있었다.

선두의 두명은 방향표대로 좌측의 직벽을 내려가고 선두 대장과 후미를 기다려 10여분을 휴식후 선두대장외 1명등 3명이 좌측의 직벽을 내려가 40여분을 진행하니 정상에 "莞澤山"(916m)이란 화강암의받침까지 잘받쳐진 정상석이 있었으나 대개는 제일 높은곳에 북쪽에서 남쪽을 향하여 있는 것이 정상이나 이곳은 조금 낮은곳에 남쪽에서 북쪽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특징이었고 육산이어서 잡목이 우거져 동남쪽을 제외한 시야가그다지 좋지 않았으며 등산로는 잘 정비되었고 아직 정비되지 않은 곳은 현재도 삼옥리 작골쪽에서 오르는 등산로를 3,4명이 작업을 하고 있는 것이 목격되었다.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은완택산에서 10여분 거리의 895봉(봉화대)의 삼거리에서 직진하여 재애골 입구 방향으로 정상적인 계획대로 산행 하였으며완택산에서 A조의 20여명은 좋은산을 하나더 하자는 "김신원"등반대장의 아침산행 설명전에 회장과 협의하여 결정한 고고산을 향하여 힘차게 다시 출발하였다.

40여분 진행 안부에 도착하여 좌우측의 하산로를 확인하고그곳에 있는 평평한 자리를 확인하고 도시락을 먹기위해 앞에간 3명을 제외한 19명이 자리를 펼치고 둘러앉아 각자의 입맛에 맞는 음식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천년바위"가 준비해온 참이슬을 반주삼아 덕담을 주고받으며 즐거운 중식을 마치고...

에너지를 보충한 건강한 육체와 비구름이 잔득 끼었으나 청정한 곳의 맑고 깨끗한 공기를 마음껏 흡입한 해맑은 정신으로 전열을 가다듬은 "새마포 산악회"의 늠늠한 20여명의 대열은 이슬비가 내리기 시작한 산행은 비를맞으며 또다시 이어졌다.

가파르고 비에젖어 미끄러운 오르막을 30여분올라 완택산에서 관망했던921봉인 듯한(사진 참조,고사목 너머로 보이는 높은산)곳에 도착했으나 표지석이나 이정표 등 행선표 조차 찾아볼수 없는 곳에서 먼저 도착하여 그곳에서 점심을 마친"박승규"복지부장을 만나 좌측으로 가야한다는 말에따라 또다시 좌측(북,동쪽)의 직벽을 조심조심 내려와 계속 내리막의 희미한 흔적을 찾아 하산로를 따라내려와 921봉인듯한 곳에서 30여분 내려와 정면(남쪽)의 산밑에농가와 임도가 있는것을 확인하고 끊임없이 직벽과 같은 희미한 하행길을 따라내려와 계곡을 건너 풀밭의 확실치않은 길을따라 우측으로 2-3분 진행하니 세멘 콩크리트 포장길이 나와 그길을따라 10여분 내려오니 38번국도와 태백선 철길을 만날수 있었으며 미구치로 들어가는 입구의 다리(미구1교) 근처에서 몸을 씻고 옷을 갈아입고 한 시간여를 산악회 버스를 기다려 타고 귀경하였다.

우비는 입었으나 바지와 온몸은 땀과 비로 흠뻑 젖은상태 였으며 또한 빗물을 먹은 바위와 돌은 미끄럽고 직벽에 가까운 흙길도 미끄러워 대부분 3-4번씩 넘어져 바짓 단과 엉덩이는 누구를 막론하고 대부분 진흙 투성이었다.

더워 헉헉대며 산행을 하였으나 물가에 내려와 대강씼고난 후의 기후는 추워 반팔을 입지 못하도록 낮은 기후였으며...

어제도 더워서 땀을 흘렸으나 오늘은 완연히 다른 시원한 기후를 피부로 느낄만큼 시원함을 지나 한기가 느껴졌으며 이제는 잠바를 반드시 가지고 다녀야겠다는 생각을하며 이번 토요일의 백두대간 부터는 겨울옷을 준비해야 할것같은 생각을 하며 우리 등산인은 기후에 가장 민감함을 한가지 더깨달았다.

완택산과 고고산등 모든산이 한결같이 청정하고 사람의발길이 적어 훼손이 되지않은 깨끗한 산이었으며 특히 완택산을 지나 점심을 먹은 안부(좌우측의 하산로가 있었음)까지는 그런대로 등산객의 痕蹟이라도 있었으나 안부를 지난지점 부터의 921봉과 그후는더욱 희미할뿐 흔적도 뚜렷치 않았으며 이정표나 방향표 등 표지석도 없어 고고산도 지나온것 같으나 어느곳인지? 모르겠고 921봉 조차 짐작만하게 하였다.

비가내리고 흐린날에도 망서림없이 고고산까지 돌아 미구치 입구로 돌아내려온 22명의 새마포 산악회원은 물론 B조와 C조의 모든 회원들 모두도 궂은날에도 마다하지 않고 참여해준 86명의 모든분들께 감사하며 이런것으로 하여 새마포 산악회는 거침없이 날로 발전하고 전진해 나감으로 더욱 보람되고 알찬 우리모두 공동의 산악회로 거듭날것을 의심치 않으며 즐거운 산행기를 마친다.



완택산 916m 강원 영월군 영월읍

완택산은 연하리와 동강변인 삼옥리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산세는 동고서저, 즉 주능선을 경계로 동쪽 연하리 방면은 급경사에 절벽이 많고, 서쪽 동강 방면은 완만한 산세를 이루고 있다. 산세가 이렇듯 그 옛날 완택산은 천혜의 요새였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주능선 동쪽은 수직절벽이 대부분이어서 자연성곽을 이루고 서쪽은 동강 물줄기가 자연적인 방어선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완택산은 옛날 예맥의 땅이었다는 얘기가 전해지며, 퉁구스식 방법으로 축성한 산성흔적이 산자락 곳곳에 조금씩 남아있다.

영월역 앞을 지나자마자 왼쪽 거운리로 들어서 고갯길을 넘어서면 왼쪽 아래로 아름다운 동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15분이면 닿는 삼옥리는 어라연으로 들어가는 길목으로 강안을 에워싸고 있는 병풍같은 산자락이 그림처럼 아름다운 곳이다.

정상에는 두위봉과 망경대산이 보일 뿐 동강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서쪽 능선을 타고 4-5분 거리에 있는 예맥 산성터가 있는 안부를 지나 7-8분 거리인 전망바위에 이르면 막힘없는 조망이 터진다. 전망바위에서 북서쪽으로는 S자로 굽이도는 동강이 잣봉과 함께 내려다 보이고 멀리 가리왕산이 아련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코스 : 재애골입구 ---> 완택산 ---> 전망암봉 ---> 작골가든 (약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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