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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좋은친구's Blog
산이좋아

236회 07.11.8 예산 대흥 봉수산(483.9) 6km.2:15.맑음20℃.

예산 대흥 대흥 중고교(10:47)-콩크리트 끝, 팬션 앞 등산로 안내판지점(11:03)-좌측길로 능선(11:40)-봉수산(11:55-정상제 및 사진-12:05)-오른 능선지나 대연사 쪽 갈림 봉우리(12:17)-대연사(12:34)-하동전기(12:55)-광천 다래식품 식당으로(13:05)-다래식품 식당(13:30-식사및 젓갈,김,미역,며루치 갈치등구입15:00)-귀경(15:05)-화성휴계소(16:15)-구일역(17:35)

지난번의 좋은 소나무가 많은 송악산의 몇년전 산불이난 곳을 다녀와 이번에는 예산 대흥면에 소재한 예당 저수지 서쪽방향 봉수산의 조그만 산을 등산하고 광천의 젓갈시장에서 젓갈구입을 한다하여 15년전에예당저수지 밑의 방파제를 지나근처의 과수원에 다녀온 기억을하여 별로일것을 짐작하고 불참할가 하였으나 wife가'산악회와 광천 젓갈 시장에간다하여처음으로 40년지기인 '멋진친구'와 동행하여 나란히 앉아 가게되어 기쁜 마음으로 서둘러 준비를 마치고 합정동을 향해 평소와같이 차를타고 가면서도 혼자갈때와는 달리 나란이 타고가며 이야기를 나누니 지루하지도 않을뿐 아니라 시간도 한결 빠른것 같은 느낌이었다.

산은 별로이지만 젓갈시장에 들른다는 가을철의 김장을 준비하기위한 산행이어서인지? 평소보다 참석인원이 많아 자리가 모자랄 정도로 많음으로 양쪽차의 좌석이 꽉차는 만원의 버스 두대가 예정된 시간에 출발하여 서해안 고속도로의 서서울 들목을 이용하고 화성 휴계소를 거쳐 서해대교를 건너 예산 요금소를 나와 길을 잘못든 관계인지? 예정된 시간보다 조금늦은 시간에 예정했던 지정된 장소인 대흥중고교의 앞에 도착(10:45)하여 시간이 늦은관계로 하산 시간을 30분 늦추어 13:00까지 수정한후...

예정된 시간보다 조금늦기는 하였으나 15년전의 현직에 있을시 직원차를 이용할때 보다 한결 교통이 좋아져 이곳도 이제는 수도권에 못지않은 햇볕을 볼수있는 고장임을 실감하고...

버스에서 내리자 선두가 빠르게 서둘러 진행함으로 디카에 사진을 서둘러 몇방담고 따라가기에 숨이차고 힘든 산행이었으며 등산로는 20여분을 오르는 언덕길이 세멘트길이어서 더욱 무릅에 무리가 되지않을가를 염녀하게 되었음으로 더욱 조심하며 뒤따르다 세멘트가 끝나는 지점쯤의 펜션단지?의 등산로옆에 잘정비된안내판을 참고하여 좌측으로 올라 능선에서 우측의 '봉수산'정상에 올랐으나 오르면서는 방향표와 이정표가 정확히 0.5,0.2km까지 세밀하게 되어있었으나...

막상 정상에는 잘생긴 표지석까지는 바라지 못해도 pvc로된 표지판 하나정도는 있을줄 알았으나 오르면서의 적당한 간격의 이정표를 곁들인 방향표와는 달리 '삼각점'만 덩그렇게 풀을헤짚고 조금 솟아올라 있을뿐,큰 정치인과 대학총장을 지낸분등 현존하는 사회의 명망가,유명인사를 어느지방보다 많이 배출한 지방이며 또한 백제가 망하고 달솔 복신스님,도침장군,흑치상치 등이 나라를 다시 세우겠다는 절개를 지켜 임존산성을 쌓아 항거하여 1400여년이 지난 지금도 절개가 굳은 고장으로 이름이 남아있으나, 이곳이 지역자치 행정관서의 무책임과 무관심에 무능한 사람들로 하여금 잠자고 있는것과 같은 이고장의 관계인과 주민이 하루속히 잠을깨어 산새좋고 물좋은 이고장의 이점을 살려 나가기를 간절히 비는 마음을노엽게만 생각지 말고 유서깊고 떠오르는 이지방의 특히'봉수산'을 한시라도빨리 가꾸고 관심을 가져 외부의 산악인과 관광객,낙시인에게눈을돌려 예당저수지와 '봉수산'을 묶어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면 지역적으로도 많은이점이 있을것으로 생각되고 이고장의 경제에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 되며...

'봉수산'에서 현수막을 앞에두르고 사진을 몇컷 담은후 정상제를 지내고 '서울막걸리'를 10여명이 골고루 나눠먹고 앞에간 주류를 따라가기에 바빳다.

몇명은 정상을 다녀갔으나 대부분 젓갈시장에 들르는 시간을 고려,능선에서 정상을 비켜 하산하여 제일 후미로 처졌음으로조금빠르게 진행해야겠다는 생각이들어 '대연사' 방향을 지나며 미리숙지한 산성을 찾느라 유심히 신경을 쓰며 내려오는데좌측의 높지않은(1.5-2m)의 산성을 어려움없이 목격할수 있었으며,6.25를 생생하게 경험한 세대임으로 백제가 망한후의 처절했을 나라상황을 짐작할수 있었고,외침을 끈임없이 여러번 당한 우리민족의 수난상을 골돌히 생각하게 되었다.

오를때에는 조금 가파르고 숨이찬 등산로였으나 평범한 육산임으로 웬만한 사람은 누구나 가볍게 오를수있는 곳이었으며 능선을 올라서니 등산로는 잡목을 제거하여 넗고 편안한 길이 이어졌고 이정표를 겸한 방향표 또한 좀부족하기는 하지만 건식되어있었다.

조금내려가니 산이짧고, 높지 않아서인지? 웅장하지는 않으나 유서깊은'대연사'가 햇볕을 잘받은 아담하고 화사한 당청을한 대웅전이 반기어 계단을 오르고 조금비켜서 합장을 한후 대웅전 계단밑의 지하수 인듯한 약수로 보시를 한후내려오며,정많은 이고장의 사찰임을 피부로 느낄수 있었으며 또한 좋은글이 적힌 '입석안내판'은 초라하였으나 몇개의 좋은글을 속독후(사랑으로서 분노를, 선으로서 악을, 베품으로서 인색을, 진실로서 거짓을 이겨라) 앞에간 사람을 따라가느라 바쁘게 뛰다시피 급하게 콩크리트 길을 내려왔다.

목적지까지 내려오니 정시보다 10여분 전이었으나 차에오르니 앞에간 사람들이 대부분 없었고 정상 조금 못미쳐 나와 방향을 달리해간wife 걱정도 되어 조금 기다리니 하산로를 잘못들어 다른곳으로 하산(출발지로)하여 2호차를 타고 나타났다.

광천 새우젓 파는곳(다래식품)으로 옮겨가 각종젓갈과 갈치,멸치,김,등을 90여명이 안산사람 별로없이 많이들 사가지고 정해진시간에(15:00) 귀경 출발하여 광천들목을 이용 서해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서해대교,화성휴계소,서서울 요금소를 나와 구일역에 무사히 도착하여 오늘도 즐겁고 안전하게 가볍게 산행을 마치고 귀가하였다.

이번은 그동안 시간이 없어 산행을 함께 하지못한 40년지기인 '멋진친구'와 처음 산행을 하게되어 더욱기쁘고 선두그릅에서 끝까지 탈락하지않고 하게되어 생각보다 조금만 노력하면 어느정도 좋은 산행을 함께계속할수 있게 될것으로 기대되어 더욱 보람되고 기뻣다.

'새마포'산악회에서 금일저녁 무박으로 포항 '내연산'등산을 기약하며 그곳은 아담하고 폭포가 많고 더욱이 요즘과 같은단풍철인 시기에 이와같은 좋은산을 가게되어 함께가는 모든분들은 건강하고 행복하고 기쁘고 즐거운 마음일것으로 생각되며 저녁에 만나뵐것을 기쁜마음으로 생각하며 준비가 부족한 산행기를 마친다.

07.11..08. 산행지 봉수산(鳳首山) 483.9m 충남 예산군 광시면, 대흥면

한반도의 중추인 백두대간의 허리에서 갈라져나간 금북정맥이 천안 청양을 거쳐 대천 앞 서해에서 끝나게 되는데 이 일대에는 300~800m급 산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 봉수산은 이 산들 중 하나다. 남으로 뻗은 주능선이 홍성과 예산의 군계에서 절반은 홍성군 금마면에 속해 있으며 예산군 대흥면에 있다하여 대흥산이라고도 불린다.

동편에는 예당저수지가 있는데 충청도에서 제일 클 뿐 아니라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크다. 정상 동남쪽에는 백제의 전략적 요충지인 사적 90호에 任存城(임존성)이 남아있다.

임존성
백제 멸망후 달솔 복신, 스님 도침 장군 흑치상치 등이 부흥운동을 벌인 유서 깊은 성으로 백제 유민들의 충혼이 담겨 있는 임존성은 사적 90호로 지정됐다.

봉수산 산정에 있는 둘레 3km의 테뫼식 석축산성으로 성벽의 높이가 약 2.5m, 폭이 3.5m이다. 성내는 너비 7∼8m의 내호가 둘러져 있다. 성벽 외면은 석축이며 내면은 토석을 함께 축성했다. 구조적 특징은 네모퉁이로 견고하게 하기 위해 다른 곳보다 약 2m 정도 더 두껍게 쌓고 성문의 좌우에 일부를 연결해 치성처럼 장방형의 석축 구조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또한 예당호의 아름다움과 서해 바다의 북쪽 삽교천호, 기름진 광야 등 내포 지방의 조망은 깊은 유서와 더불어 절경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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