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36 07.11.4 대관령-선자령-곤신봉-매봉-소황병산-노인봉-진고개.25.8km.8시간.맑음18(-3)℃.기
영동고속도로 99구비라는 구 대관령 휴계소(02:30-03:40)-선자령(05:10-15)-곤신봉(06:05)-동해전망대(06:05-10)-매봉(07:10-도시락-40)-소황병산(09:28)-노인봉 산장(10:18)-노인봉(10:25-35)-진고개(11:40-13:20)-식당(13:40-생일파티 및 중식(14:30)-귀경(14:40)-문막휴계소(16:30)-잠실(18:40)-인천(19:35)
백두대간 한구간 종주하기를위해 별일없는 모든'코뿔소'가 뿔뿔이 잠실로 모여드는날...
어언 2년여의 길고 긴세월이 흘러 이제는 막바지의 마지막 몇구간만을 남겼음으로 어려운 구간은 한계령에서 시작하여 짧은, 바위를 지나는 구간만잘지나면 무난할 것으로 생각되며 어려운 구간은 없을듯하나 혹한과의 싸움만을 남겨둔관계로 개인적으로는 막바지가 더욱 어렵게 느껴져 몇안되는 구간이지만 날이 추워질수록 우려와 걱정은더욱깃든다.
오랫동안 눈에익은 '코뿔소'님들이 많이 눈에띄지않으나'독수리' 산악회의 회장을 비롯한 10여명이 참석하여 차는 여전히 보통때나 비슷한 인원인 60여명이 고요에 잠긴 잠실에서 이야기꽃을 피우다 출발하였다.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구 대관령 휴계소에 예정된 시간보다 조금이른 시간에 도착하여 선잠을깨고시간이 여유있음으로,차에누운채뜸을 들이다 대관령에서 만나기로한 '이태영'대장의 일행이 거의 다 왔다는 연락을 받았는지? 세시 삼십분에 출발하기로 하여 서서히 준비를하고 따끈한 커피를 한잔한후,기후를알아보려고 밖으로 나와보니,대관령의 년평균 6.1℃라는 곳임으로 추위에 우려를 하였으나 우려와는 달리 바람한점없고 기온도 영하 2-3℃에 지나지 않을것으로 예측되는 공기가 생각보다 더욱 상쾌하게 좋았고 하늘은 맑은 날이었으며 북두칠성과 북극성도 오랫많에 찾아볼수 있는 해맑은 날씨로 동쪽 하늘에서 나온지 몇시간 되지않는 하순의 조각달님도 반갑게 소리없이 미소를 지으며 손을 내밀어주었다.
주의 사항과 유의할점(선자령과 곤신봉 사이에서 대간길을 일어 고생한 2기때의 '애피소드')등을 리바이블해 들은후 예의 의식을 마친후 희미한 대관령의 들목을 찾아 각자의 반딧불이를 앞세우고 선자령의 방향표를 찾아 넓은 도로를 따라 질서정연하게 3,4줄로 오르니 조금 차갑던 공기는 어느새 등에 땀이 촉촉히배게 하였으며 작년12월에 눈이많이 쌓인 햇볓이 잘내리쬐이는,온천지가 눈의 나라였고 형광 백색일때와는 영 딴판으로 다른 경치였으나 바람에 돌아가는 발전기 중심높이60m와 80m의 팔랑개비가 달린 발전용 풍차는 그대로였음으로 일그러진 조각달과 별빛과 반딧불이의 빛을 이용한 희미하게 멀리보이는 것을 주시하며 통신중계소를 지나 오르고 있었다.
한시간여 많에 능선의 새봉인듯한 조그만 봉을지나 좌측의 갈림길인 목장지를지나며 작년 십이월 눈이많이 쌓여있는 낮에 고라니들인 듯한 짐승들이 뛰어놀던 벌판으로 눈을 돌렸으나 이번에는 날이밝지않은 새벽임으로 조각달빛과 별빛이 밝기는 하나 그빛 만으로는 몇m의 앞도 볼수가 없었다.
대관령이 832m였음으로 1157m의 선자령도 어렵지않게 후미와의 간격을 맞추며 천천히 쉽게 도착하여,선녀들이 자녀를 데리고 네려와 목욕하고 올라갔다는 '대관산'보현산'으로도 불린다는 仙子靈넘어의 강릉시내와 우측의 멀리에 아련히 가물거리는 동해쪽을 묵호로 짐작하고,사진을 몇판 담고 쉼을하는 잠시 사이임에도 찬바람이 동해에서 몰려와 선자령에 오르기전에는 바람한점 없던 날씨가 모진바람은 아니나피부로 스미는 찬바람임으로 움직이기 위해 출발하는 선두를 따라가며 '유해원'등반대장의 주의사항인 선두대장에게 백두대간로를 잘찾아가라는 당부를 들으며 각별히 주의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으나, 지난해 12월에 다른사람들은 선자령까지 왔다 하산하였을때 단독으로 곤신봉까지 다녀간 경험으로 별걱정은 하지않고 선두'이'대장 '신'대장과함께 먼저 선두 그룹에서 자연의 빛으로 희미하게 비쳐주는 풍차와 산봉우리를 대중치며 임도를 내려가다 우측의 봉우리를 보며 좁은 등산로로 들어서 약150여m를 진행하니 다시 임도를 만나,조그만 봉우리를 좌측으로 돌아 또한 좌측의 임도를 비슷이 완만하게 300-400m를 오르며 희미하게 돌고있는 풍차의 밑에 곤신봉 표지석이 있을것을 예측하고 별어려움 없이'곤신봉'에 도착하여,훤하게 날이 밝기시작하는것을 확인하고 동해 전망대에 도착하여 동해의 해맞이를 하면 시간상 알맞겠다는 짐작을 하여 진행하였다.
30여분 만에 동해 정망대에 도착하니 조그만 건물이 있어 몇명이 바람을 피할수 있었으며 해가 뜨기전임으로 바람은 매우차갑고 장갑을 끼었으나 손이시리어 겨울장갑으로 바꿔낄까? 생각하게 하는 기후로 어느사람은 모자에 딸린 귀덥게도 하고 잠바들은 누구나 입은 만반의 겨울준비 상태임에도 알맞은 본격적인 추위의 기후였다.
아직 아침의 식사 시간은 이름으로 매봉에 도착하여 먹기로 마음먹고 초지였던 곳을 지나며 풀을 수확하여 기계로 잘묶어 포장은 하였으나 실어가지 않아 남아있는 것이 눈에띄었으며 만져보니 제법단단하게 다져진 느낌을 주었으며 무게도 제법많이 나감으로 헤푸성한 풀을 그냥뭉쳐놓은 것이아니었다.
매봉인듯한 봉우리에올라 매봉임을 확인해 보려하였으나 표지석이나 표지판은 없어 매봉임을 짐작만하고 마땅한 장소를 물색하여 적당한 장소에서 평소대로 10여명씩 둘러앉아 각자가 준비한 도시락과 어느사람은 바나에 불을지펴 라면을 끌이는등하여,준비한 담금주(쑥,송)와 따끈하게 덮인 정종으로 반주를 겯들여 보온도시락에 준비한 밥에 국을부어 따뜻한 것을 먹느라 식었지만 아직은 견딜만한 기후였다.
도시락을 먹은후 출발하여 소황병산을 향하던중 중간지점쯤에 잘생긴 소나무가 몇그루 있는곳에서 단체사진을 담기위해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기다려 후미가 거의도착하여 현수막을 앞에 펼치고 밝은 아침햇살을 담뿍 받으며 여름에는 무성했을 초지의 황량하기만한 곳의 소나무 밑에서 디카에 몇컷을 담은후...
태백산의 줄기에 속하고오대천의 지류와 송천이 여기에서 시작한다는 현재는 출입금지라는 '황병산'의 옆에있는'소황병산'을 향하였다.
'황병산'에서 본 하늘에 뜬 흰구름(黃柄白雲)"횡계팔경"가운데 유명하다는 것을 생각하며 북쪽으로 약600-700여m거리에 있는 '소황병산'에서 하늘을 주시하여 잠시 옅으게뜬 흰구름을 바라보아'횡계팔경'의 하나를 보게되었다.
'소황병산'역시 표지석이나 표지판도 없는 초지의 벌판이었으며 이곳에서 남쪽의 '황병산'을 바라보니 중계탑?인듯한 시설물이 설치되어 있는것을 멀리서 목격되었으며,노인봉을 향하여는 출입금지라는 경고판과 함께 줄을설치하여 드나드는 것을 방해하고 있었으나 그렇다고 오던길로 돌아갈수도 없는 일이고 난감한 상태로 망서리다 그냥 진행하기로 결정하여 노인봉으로 향하였다.
오십여분만에 잘보수되어있는 '노인봉 무인대피소'에 도착하였으며, 6,7분을 오르니 멀리서 보기에 '노인봉'의 우뚝솟은 화강암이 사계절 백발 노인이 앉아있는것과 같고'황병산'의 아우격이라는 '노인봉'에 도착하여 몇년전의 여름에 올랐을때의 생각에 잠기며 그때는 여름이어서 예측은 꽤더울것으로 생각하였으나 예상을 깨고 생각보다 시원한 기후에 소금강으로 하산하여 별로 힘들지않고 그더운 여름에도 시원하게 산행했던 생각에 잠기며 이번에도 단풍철이고 하니 소금강으로 내려가면 얼마나 좋을가?하며 아기자기한 계곡과 '금강사'?인지하는 오래된 사찰도 있던것으로 생각하며...
진고개로 하산하는 등산로는 몇년전에 업던 나무계단이 길게 설치돼있는것을 보고 그전보다 오르기에 더힘이 들것으로 생각되었다.
가을단풍의 좋은 계절인 관계인지? 계속 꼬리를 무는 긴행열이 끈이지 않았으며 수백명은 됨직한 인원이 몰려오르고 있었으며 그로인한 상경길이 막힐것으로 생각되어 걱정이 앞섰다.
도상거리는 길었으나 오르내림이 없는 평지나 같았음으로 여덜시간만에 대관령에서 진고개까지 선두는 힘들이지않고 여덜시간만에 완주할수 있었으며 가장편안한 한구간이 안인가? 생각하며 관광버스와 승용차가 빽빽하게 들어선 진고개의 휴계소에 대기중인 '코뿔소'산악회의 깨끗하게 세차된 산악회버스를 이용하여 진부에 소재한,매번 이용하는 미리예약된 식당에서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예정보다 조금이르게(14:35) 귀경출발하여 잠실에 예정보다 빠른시간에 도착하여 서울과 화정,경기팀등과 헤어지는 석별의 아쉬움을 남기며,헤어져 즐거운 마음으로 귀가하였으며,이산행기를 구독하는 모든분들의 안녕과 즐거운 생이되길 바라며 산행기를 마친다.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포항 내연산(향로봉930),삼지봉(715),문수봉(628)18km.9:00.맑음17℃ (0) | 2007.11.12 |
---|---|
236회 07.11.8 예산 대흥 봉수산(483.9) 6km.2:15.맑음20℃. (0) | 2007.11.09 |
07.11.1 제천 송학 송학산(818.1) 459.9봉,솔미산(389.2).8km.5:00.맑음20℃ (0) | 2007.11.02 |
235회 07.10.25 영월 하동 운교산(935).7Km.3:30.구름19℃. (0) | 2007.10.28 |
233회 07.10.18 정선 동면 각희산(1083.2) 6km.3시간(총4:30).맑음20. (0) | 2007.1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