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1.17.4.6.합천'바람재'-소미산-성산-오봉산-289봉-홀로재-미타산-488봉-시루봉-묵방마을-의령'유학사'15km.4:04.구름10℃
합천적중면 적포리'바람재'(11:43)-소미산194.8m(12:01)-성산302m(12:32)-오봉산339m(13:05)-가마실재(13:22)-홀로재(13:28)-415m봉(13:35)-안부(13:41)-삼거리'이정표'(13:55)-문바위(14:06)-전망'바위지대'(14:18)-임도삼거리(14:30)-彌陀山662m(14:32-5)-시루봉'갈림길'(14:45)-안부(15:00)-489m봉(15:10)-시루봉(15:22)-의령청덕면'묵방마을'(15:36)-의령'유학사'(15:47-17:48)-문경휴게소(19:50)-모란역(21:25)
이번 산행은 봄 가뭄으로 물부족이 심해 저수지가 고갈되어 농업용수 부족으로 올 농사가 심각하다는 방송을 들은터라 오늘 비가 좀 온다는 예보를 듣고 비옷과 우산등을 준비 하면서 산행은 할 수 없어도 농사철에 비는 많이 내려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낮부터 내리던 비가 다음날 산행을 위해 하늘을 확인해 보니 약한비가 계속 내리고있어, 감기기운으로 잠자리에 누우면 몸 상태가 더욱 않좋아 져 기침이 심해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나 산행은 해야겠다는 마음을 굳히고 잠자리에 들었다.
이른 아침에 일어나 창을 열어보니 비는 소강상태로 약하게 이슬비가 내리고 있으나 많은 양이 내릴것 갖지는 않아도 우산도 챙기고 부지런히 준비하여 apart 현관을 나서니 우산도 필요없을 것같아 몸의컨디션이 아주 좋지 않은 상태에 비를 맞으며 산행하여 더 악화되지 않을까 했지만 다행이라 생각되고...
늦을 세라 서둘러 먼거리를 향해 버스·전철·전철을 이용 잠실로 나가니 여느때보다 많은 인원이 우중임에도 모여있어 비가내릴지 몰라 망서림을 거듭한 자신이 머쓱해져 속으로 염치가 없었으며...
경상도 지방으로 들어 휴게소에서 약한 이슬비를 맞으며 볼일을 보고 돌아와...
예정된 시간보다 조금늦게 산행들머리의 합천 적중橋의 낙동강보를 건너 비는 겨우 그쳤으나 금시라도 다시 비가 내릴듯한 바람재에 도착했다.
고도60여m의 도로변에서 들목으로 비를 피해들어가듯 산으로 빨려들어 잠시후 시멘트 포장임도로 내려와 바람재에서 20여분 후 임도를 내느라 절개한 얕은 절개지 둑으로 올라 잡목이 우거진 한장의 시그널 표시조차 없는 '소미산'을 확인, 뒤돌아 임도를 따라 계속진행...
30여분의 긴구간 시멘트 임도를 벗어나 '성산301m'에 올랐으나 이곳에도 별다른 표식이 없었음으로 선두에서 해놓은 방향표를 따라 임도로 다시 내려와 30여분 임도를 따라 좌측으로 2-3분간을 올라 '오봉산339m'에 연초록의 산불초소가 지키고 있는 곳에 올랐다.
되돌아 임도로 내려와 290m봉을 지나 '홀로재'로 내려가는 화강암 잡석의 계단으로 내려가 홀로재의 임도를 건너, 다시 계단으로 올라 지난밤의 비로인한 물을 흠뻑 머금은 미타산의 천상화원을 연상케한다는 봄의 진수인 진달래꽃이 무더기로 핀 양켠의 고은 빛을 바라보며 부드러운 능선을 20여분 올라 바위와 노송이 어우러진 고풍스러운 아름다운 모습을 보며10여분 양쪽으로 갈라선 문바위 사이를 통과 우람한 바위가 돌사이에 올라앉은 여러개의 고인돌 모습 틈새의 통천문을 연상케하는 곳을 보며 지나고 임도로 내려가 좌·우로 갈리는 곳에서 우측으로 5분여 오르니 '彌陀山662m'의 우람한 정상석과 삼각점 '창녕 24'를 확인 할 수 있었다.
올랐던 길로 내려와 두번째 갈림 임도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3-4분여 후 임도를 벗어나, 좌측의 낮은 곳으로 내려가는 시그널이 부착된 흔적이 분명한 들목을 따라 내려가고, 바위봉의 급사면에서 우측의 시그널을 따라 내려가 안부에서 올려다 보이는 488m봉으로 오르고 다시 안부로 내려가 안부 갈림길에서 직진의 높은 산으로 땀을 흘리며 가쁜숨을 몰아쉬면서 정상에 묘지가 있는 곳에 만산회원 '심용보'님의 낡고 빛 바랜 시그널을 확인 함으로 숨가쁜 호흡을 진정시키고.
평소 언뜻뵙기에 늙어 힘없고 볼 품없는 왜소한 풍체의 노산객에 지나지않으나 과연 오래전 이렇게 오지까지도 다녀간것을 확인 하게 됨으로...
이번에는 다른 이곳보다 더 오지의 산으로 방향을 바꾸어 80여세가 넘은 현재도, 그 위력을 발휘하려 흔적없는 산을 헤매며 동분 서주하며 흔적을 남기려는 것을 생각하며 젊은이가 따를 수 없는 무한의 지혜와 힘과 용기가 어디서 그렇게 끈임없이 샘솟듯 용솟음치는지 그 불가 사의 함을 다시한번 생각하며 숙연한 마음이 되어...
시루봉을 넘어 이제 하산길만 남음으로 후련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15km의 유종의미를 장식할 날목이 가까이 있음을 생각하며 좌측으로 5분여 우회 묵방마을 이 건너편 골자기에 바라보이는 곳의 상수도 물탱크와 정자를 지나 깊은 계곡을 건너는 망으로 둘러쳐 막아놓은 교량을 건너 의령의 부림면 묵방마을도로를 따라 고향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깊은 계곡의 시골길을 따라 '유학사' 경내로 들어 5층석탑과 극락전, 칠성각, 종루 등의 고적하고 쾌적한 경내를 둘러본후 극락전을 향해 합장으로 재배후 계단으로 내려가 진입로에 주차된 산악회 버스 주변에서...
몸을 대강씻은 후 궂은 날씨의 습기와 가쁜 숨결에서 내뿜어지는 열기로 흠뻑젖은 옷을 갈아입고...
날아갈 듯 가벼운 몸으로 먼저도착한 20여명이 둘레반에 둘러앉아 덕담을 나누는 곳에 끼어앉아, 시원하게 몇잔 마셨을 막걸리를 이번엔 마시지 못하고, 돼지고기를 넉넉히 넣은 김치찌게와 맛갈스러운 겉절이를 비롯 향긋한 봄나물로 양껏 식사를 마치고...
한잔도 마시지 못하는 나로인하여 분위기를 망칠가 슬그머니 자리를 벗어나 유학사로 다시 올라 하산하며 대강 둘러보았던 경내를 천천히 둘러보며 눈길을 멀리주어 산마루를 따라 한가하게 주변의 산들도 둘러보고 시간을 보냄으로 삶의 유익한 시간을 갖게되어 좋은 산행으로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유학사"
유학사는 통일신라 초기에 창건된 사찰이라고 전하며 가야산 해인사의 말사라 한다.
창건 당시에는 미타산의 9부 능선에 있었으나, 조선시대 태조의 왕사를 지냈던 무학대사가 절집의 위치가 풍수지리상으로 맞지 않는 다고 했다는 말이 전해진다 하고, 미타산의 지형이 날아가는 학의 형상인데 옛 절터는 학의 머리에 해당하는 자리였으므로 적합하지 않아 학이 절을 품고 있는 것과 같은 형상을 한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 하고...
사찰의 이름도 학이 절을 품고 있다는 뜻으로 유학사라 한다.
합천 적중면 적포리 바람재에서...
들목으로 오르며 본 모습...
희미한 흔적을 따라 오르며...
임도를 따라오르며...
임도를 따르다 임도에서 길위 좌측으로 올라 아무런 시그널도 걸리지않은 '소미산'의 모습...
성미산 역시 아무런 표시가 없었고...
오봉산엔 빈 산불초소만이 지키고 있었으며 고사리 밭인양 주변에 고사리 흔적이...
오봉산에서 임도로 내려와 임도를 따라 15분여 진행 등로 좌측에 삼각점판이 있었고...
곳곳에 이정표가 잘 설치되어 있었고...
홀로재로 내려가는 돌 계단을...
지난저녁의 비로인해 물을 머금고 진달래가 곳곳에 만개...
산 길라잡이 '국제신문' 시그널이 진로를 확인해줌으로 등로가 분명한 산행이었고...
한겨울 모진 추위를 이기고 지난밤 비를 흠뻑머금어 피어난 진달래임으로 더욱 싱그럽고 고운빛을...
바위지대를 지나며...
대문바위사이를 빠져나가며...
노송과 바위가 어우러진 구간을 5분여 지나며...
등로옆 곳곳에 우람한 바위가 언혀진 모습도 보며...
전망바위 주변의 아기자기한 모습들을 확인하며 진행...
전망바위지대를 지나 송전탑을 지나고...
아기자기한 바위群을 지나며 뒤돌아본 모습...
임도 갈림길에서 우측의 미타산 방면으로... 좌측은 되돌아 내려와 시루봉으로 향하는 내려가는 등로...
미타산 정상 방향표의 송림재 방향으로 되돌아... 좌측 큰고갯길은 '천화산' 방향...
우람하고 듬직한 '미타산662m' 정상석과 삼각점을...
1991년에 재설한 '창녕 24'를 확인...
'彌陀(두루미의 험한)山 662m' 믿음직한 정상석에 의지해 보고...
489m봉의 바위를...
489m봉에서 선답자의 시그널을...
오늘도 함께해 오르지않은 다른 산으로 향한 14000여 봉·산을 기록한 우리나라 산악인으로 산증인 '沈龍輔'님의 흔적을...
시루봉을 넘어 좌측으로 우회 아담한 산골의 '묵방마을'로...
유학사에 이제서야 활작핀 '춘백'의 모습...
1300여년 유려한 역사를 지닌 신라시대의 고찰에서 풍기는 우리의 문화유산도 살펴볼 수 있었고...
오층석탑 모습도...
석탑뒤편의 종루의 모습...
유학사 밑 도로변에 주차된 산악회 버스를 확인...
구름이 끼어 어두운 날씨임에도 만개한 벗꽃으로 주변이 환하게 빛을 발하는 모습...
계곡물이 불어 철철넘치는...
산에서도 흔히 볼 수 없는 할미꽃도 볼 수 있었고...
귀경하며 차창을 통해 바라본 인류를 위해 할일을 마치고 서산으로 잠시 사라지는 거룩한 햇님의 모습...
발자취가 스민곳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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